땅구입 2

지하수 뚫고 비료주고

텃밭을 하려다 보니 물이 제일 시급해서 거금을 들여 지하수를 뚫기로 했다. 그간 모아 온 쌈짓돈으로 굴린 주식에서 백만 원을, 남편도 모아둔 용돈에서 백만 원을 각출해서 넣기로 했다. (주식 팔고 나서 30만 원 넘게 오른 건 좀 슬펐다. 하하ㅜㅜ) 그리고 나머지 돈은 대출받은 돈으로 해결했다. 남편이 열심히 눈팅하는 카페에서 가장 평이 좋은 업자에게 맡겼고, 남편이 두 눈 부릅뜨고 이른 아침부터 지켜봤는데 평대로 성실히 작업해주셨다. 원래 논을 메운거라 좀 파다 보니 냄새나는 진흙 같은 게 올라와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120미터가량에서 80톤 정도의 지하수를 파냈다. 대박 으흐흐 중간에 악취 나는 구역이 좀 걱정스럽긴 하지만, 걱정한다고 바뀔게 아니므로 패쓰 요즘 샌드위치 도시락 만들어 먹는다. 오며..

땅을 구입했다.

드디어 찾던 땅을 구입했다. 위치는 지평면에 있고 대략 200평 정도 한다. 최근에 거래량이 줄어 땅값이 떨어진 덕에 원하던 가격에 구입을 했다. 원래 지평역 부근 부동산만 돌아보다가 좀 더 범위를 넓혀 찾기 위해 용문역 부근 부동산을 찾아갔었다. 가격이 큰 땅은 직접 보여주고 작은 땅은 주소만 줘서 찾아갔는데, 일전에 봤던 땅의 옆 옆 (거의) 네모 꼴의 땅이 적당한 가격에 나와있어 놀랐다. 일전에 본 땅은 길이 작게 연결되어 있고 뒤쪽 땅이라 땅을 돋는데 문제가 조금 있었다. 바로 앞 땅은 그대로 두고 네 면을 다 석벽을 쌓아야 해서 고민되었다. 그리고 가격도 더 커서 부담되었다. 230평인 데다 당시에 평당 60만 원이 넘어 예산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땅을 구입하고 보강토를 쌓고 석축도 쌓는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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