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공유 3

크림치즈 머핀

가지고 있는 책들에는 크림치즈 머핀이 없어서, https://blog.naver.com/dnks0206/221795381530 노을님의 글을 보고 만들었다. 보통 레시피 봐도 대강하는 편인데, 이건 작은 거 하나까지 정량 맞춰서 만들었다. 맛은 괜찮은 편이었는데, 둘째는 잘 안 먹더래. 왜지? 쿠키는 잘 먹던데. 애들이 머핀을 만든다니까 옆에서 '머핀맨'노래를 노동요로 들려주었다. 식탁에서 만들다가 조리대에서 만들었더니 허리가 덜 아프더라. 쿠킹은 조금 높은 조리대에서 하는 게 나은 가봄. 애들은 오픈된 식탁보다 제대로 보기 어려워서 작은 어린이 의자를 가져다가 옆에 달라붙어 구경하는데 귀엽지만 상당히 귀찮았다. 심지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 두 번 소리를 빽 지르고 열심히 ..

나는 자각 없이 살고 있습니다

https://brunch.co.kr/@uchonsuyeon/598 나는 자각 없이 살고 있습니다 커피 한잔을 사들고 나오는데 커피숍 사장님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그러자 내가 상냥하게 웃으면서 주문했던 게 떠올랐다. 그리곤 깨닫는다 - 아 내가 기분이 좋았구나 사실 들어가기 한참 전부터 무엇을 살지 결정했었다. 캐러멜 시럽 머핀을 살 요량으로 기분 좋게 들어갔고 캐러멜 시럽 머핀과 남편이 좋아하는 블루 베리가 든 머핀 두 개를 집었다. 그리고 씁쓸 brunch.co.kr

[24/100 - 100개의 글쓰기] 귀농 말고 귀촌

회사 다닐 때 최대의 꿈은 바로 ‘귀촌’이었다. 원래는 귀농이라고 말했는데, 농사를 지을 건 아니니까 귀촌이다. 그래서 땅도 많이 보러 다녔다. 목표지는 양평의 지평면 쪽이다. 혁신 초중고가 있다는 것과 ktx가 연결되었다는 큰 매리트가 있다. 이런 이점은 우리만 아는 게 아니라서 제법 인기 많은 귀촌지이다. 그래서 비싸다. 역 부근은 평당 100만 원가량하고 역에서 1~5km 해당하는 지역도 80만 원가량은 된다. 열심히 부동산 앱으로도 여전히 찾아보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땅을 하나 계약할 뻔도 했다. 역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남편이 사고 싶어 했던 첫 땅이었다. 일주일 정도 고민해보자며 뒤로 하고 서울로 왔다. 그런데 일이 생겨버렸다. 당시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 집이 팔려버린 것이다. 부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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