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2

코스모스는 캥거루 같아

호주에 있을 때 캥거루를 실물로 본 것은 멜버른 동물원과 필립 아이랜드에 갔을 때다. 둘 다 친구가 놀러 와서 갔었다. 동물원을 제법 좋아하지만 차가 없다 보니 이동이 어려워 혼자서는 엄두를 못 냈었다. 그래서 차가 있는 친구가 와서야 만 갈 수 있었다. 멜버른으로 워킹홀리데이를 선택했던 건 거기에 다녀온 친구들이 있었고 거기에 있는 친구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 친구들이 없었다면 나는 호주 가서 캥거루 한번 못 보고 왔을 것이다. 호주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동물이 코알라와 캥거루인데, 코알라는 그냥 코알라다. 연예인중에서 어떤 연예인들은 실물로 봐도 '와~연예인이다'라는 말로 끝나는 경우가 있다. 너무 똑같거나 현실감이 없어서다. 그런데 캥거루는 '엇.. 캥거루?'라는 말이 나온다. 캥거루의 반전 매력..

코스모스의 순정

코스모스의 순정~ 이란 노래가사를 알긴 했는데 꽃말 뜻이 순정이였더라구요!! 저만 늦게 알았나요? ㅎㅎ 소녀의 순결이라는 의미도 있던데, 나풀거리는 모양새가 소녀를 닮아서 이런 의미가 생긴 걸까요. 주말농장 여기저기에서는 코스모스가 만개하고 있어요. 예전엔 흔해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따로 심어놓고 나니 귀애하는 꽃이 되었어요. 아 물론 제 꽃밭에 살아있는 모든 꽃들은 귀애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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