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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오락가락하니 담이 걸리나보다.
가슴과 등에 담이 걸려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이빈후과에 갔다. 내과에 갔어야할까. 약을 지어먹었는데, 그닥 졸리지 않는 약이라는 데 솔솔 잠이오는 수면제보다 강한 이 약은 뭐람.
약을 먹고 잠을 잘자니 담날 괜찮더라. 병원에서는 더 심해지거나 지속되면 응급실에 가라고 의뢰서도 써줬었는데, 쓸일은 없을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요즘 내가 운동을 열심히 해서 인거 같다는데, 음지에서 1시간 같은 자세로 있어서 그런 듯싶다. 그럴 나이지. 담한번 안들어 본 남편이, 이해를 못한다면서 절레절레 그럴뿐이다. 어디 아프다고하면 병원가래. 그걸 누가모르냐! 그래서 오늘도 교육시켰다.
- 아 그렇구나, 많이 아프구나.
이렇게만 들어도 조금 안심이 된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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