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 448

데크샷시 공사 완료!

샷시공사를 맡기고 다음 주에 가니 이렇게 멋지게 작업해 주셨어요. 아직 완료는 아니고, 맞춤유리 세모모양이 안 와서 그 부분은 빠졌네요. 그리고 실리콘이 한쪽만 발라져 있어요! 다음 주에 바르겠죠! 지금까지 여러공사를 했는데, 여기가 제일 깔끔하게 해 주시더라고요. 그건 바로! 뒤처리가 너무 깔끔해요. 작은 나사까지 정리해 가셨어요. 대부분이 공사만 딱하고 뒤처리도 안 하고 가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남편이 원래 전기전공이라 이런 부분에 민감해요. 뒤처리까지 깔끔한 분이 대부분 일도 꼼꼼하게 잘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봐도 실리콘모양도 그렇고 세심하게 잘 작업하셨어요.유리를 뚫을까하다가 난로 연통을 천장으로 연결하겠다며 남편이 지붕을 뚫었네요. 불연성 스티로폼이 아니라며 놀라 하는 남편... 불연성이 아니..

매일글쓰기 ] 오 감말랭이 혈당의 주적

감은 혈당에 좋지 않다. 특히 말린감은 매우 심각하다. 하지만 맛있지. 어머니께서 김치를 보내주시면서 말린감 한꾸러미를 같이 보내주셨다. 크흡. 감사한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에 저절로 가는 손을 붙잡지 못했다. 그래.. 그래봤자 뭐 두 세개 먹었겠지. 그러고 저녁에 먹어야할 혈당약을 깜빡하고 잠이 들었고, 다음 날 아침이 되었다. 네? 143 이라고요? 처음보는 숫자였다. 보통은 110정도가 나오니까 말이다. 하앍... 쓰러질 수 없다. 더군다나 내일 내과가는 날이다. #오운완 1시간 운동할꺼 1시간 반정도를 열심히 했다. 집에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렀는데, 마침 연두부가 보이더라. 아 점심은 연두부와 오리엔탈소스 발라먹어야지. 라고 생각해서 주섬주섬 들고, 땅콩버터도 사고 하여 집에 왔다. 마침 삶아둔 계..

매일 글쓰기] 사지 않는 습관 : 물건이 주는 괴로움 (4일)

문득 너무 괴롭다.물건을 정리하는 것도 버리는 것도.물건이 주는 즐거움이 있었다. 특히 좋아하는 아기자기 한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했다. 정리가 어려워서 미니멀리스트가 되보려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버리는데 끝이 없다. 내가 죽으면 되려나.적어도 같은 거 두 개는 안사기로 하니 겹치는 것들이 스트레스다. 물건을 사는 게 스트레스고 사는데 시간이 걸리게 된다. 영양제와 식품만 산다.테무에서 물건을 샀고 오고 있는데 그것만 받으면 이 앱도 지울 예정이다. 예쁜 쓰레기는 좀 그만 사야지. 저가템은 딱 그 가격의 가치만 있더라. 좋다고 산 쓰레받이빗자루 셋트는 조악한 품질로 덜그덕거리니 한숨만 나오더라. 새 옷이나 정리템만 있으면 인테리어 소품만 있으면 더 나을 거야! 이런 마음을 접기로 했다. 나는 그냥 정리도 ..

매일 글쓰기]치과를 향한 여정(3일)

둘째 치과를 가다가 안가려고 떼쓰길래- 너 이러다 엄마 잃어버리면 전화번호도 모르고 어떻할꺼야?- 010-xxxx-xxxx(정확함..)- ….. 전화오면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꺼야! 어서 가자!누워서 힘들다 시전하다가 튐. 홈플러스가 있어서 거기로 쏙 들어가버림. 안되겠다 싶어서 방송함— 핑크점퍼를 입은 초등 1학년 이소원 어린이를 보호하고 계신분은 안내데스크로 오시기 바랍니다안내를 여러번해도 소용없어서 찾으러 장난감코너로 감!-0-);;;핑크점퍼 바닥에 두고 또 튐……(방송듣고 버렸다고 함)30분 넘게 전력질주하고 남자직원분도 같이 뛰시는데안잡힘.결국 협박해서 멈추게 했지만 치과가다가 또 튐.폐원시간이 다되어서 집으로 왔다. ㅠㅠ 낼 다시 도전 ㅠㅠ하앍 #오운완

매일 글쓰기] 집밖으로 나가기가 싫다 (1일)

집밖으로 나가기가 싫다. 대문자 I 아니 소문자 i가 되는 것일까.집 밖은 위험하다. 나가면 무언가 목적이 있어야 할 것 같고 그 목적이 없음에 나를 허무함 혹은 무가치함으로 내모는 것 같다. 어딘가 오래도록 소속되어 있거나 나아가야 할 방향이 명확했던 때가 있었다. 스스로 주어진 명분이 없고 그 명분을 지키는 의지가 없다 보니 나는 집 밖에 싫다. 나가면 나간 대로 좋겠지만 역시나 그것 또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기록을 하면서 하루를 정리하고 해야할 일들을 나누지만, 실행력도 떨어진다. 이런 우울하고 내려가는 느낌의 생각과 말을 나누고 싶지 않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 미안하다. 나도 모르게 불편한 말들이 쏟아질 것 같기 때문이다. 나의 불행을 누군가 즐거워하지 않겠지만, 그런 감정이 누군가에게..

데크 만들기 (3) 구멍 뚫고 뚫고 + 앵두주+ 매실주+ 바이오체리주

주말만 공사를 하는 관계로 아쉽게도 딱히 진전이 없어요. 남편이 (종종 제가 돕고) 나사를 박을 공간을 표시하고 구멍을 뚫고만 했지요. 하루 종일 했는데 딱 한 줄박았어요. 정말 몇 주는 걸릴 것 같아요. 땀 뻘뻘 흘리고 하는데도 각관에도 구멍을 뚫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려요. 한 줄만 고정했는데도 벌써 대청마루 느낌 나고 괜찮지요. 그런데 지난주 오일스텐 바르기 전의 나무가 좀 젖어 있었는지 두어 개가 곰팡이가 쓸었더라고요. 보기엔 안 젖은 줄 알았어요. 전날 비가 왔었는데, 나무 위에 씌워둔 게 방수는 아니었거든요. 뭐.. 그 두어 개는 계단용으로 쓰기로 하고 이번주 할 일은 했지요. 남편이 작업할 동안 술을 좀 걸렀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남편이 커피거름망까지 동원해서 정성스레 걸렀지만, 저는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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