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매주하는 주말농장여행 160

데크샷시 공사 완료!

샷시공사를 맡기고 다음 주에 가니 이렇게 멋지게 작업해 주셨어요. 아직 완료는 아니고, 맞춤유리 세모모양이 안 와서 그 부분은 빠졌네요. 그리고 실리콘이 한쪽만 발라져 있어요! 다음 주에 바르겠죠! 지금까지 여러공사를 했는데, 여기가 제일 깔끔하게 해 주시더라고요. 그건 바로! 뒤처리가 너무 깔끔해요. 작은 나사까지 정리해 가셨어요. 대부분이 공사만 딱하고 뒤처리도 안 하고 가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남편이 원래 전기전공이라 이런 부분에 민감해요. 뒤처리까지 깔끔한 분이 대부분 일도 꼼꼼하게 잘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봐도 실리콘모양도 그렇고 세심하게 잘 작업하셨어요.유리를 뚫을까하다가 난로 연통을 천장으로 연결하겠다며 남편이 지붕을 뚫었네요. 불연성 스티로폼이 아니라며 놀라 하는 남편... 불연성이 아니..

데크 만들기 (3) 구멍 뚫고 뚫고 + 앵두주+ 매실주+ 바이오체리주

주말만 공사를 하는 관계로 아쉽게도 딱히 진전이 없어요. 남편이 (종종 제가 돕고) 나사를 박을 공간을 표시하고 구멍을 뚫고만 했지요. 하루 종일 했는데 딱 한 줄박았어요. 정말 몇 주는 걸릴 것 같아요. 땀 뻘뻘 흘리고 하는데도 각관에도 구멍을 뚫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려요. 한 줄만 고정했는데도 벌써 대청마루 느낌 나고 괜찮지요. 그런데 지난주 오일스텐 바르기 전의 나무가 좀 젖어 있었는지 두어 개가 곰팡이가 쓸었더라고요. 보기엔 안 젖은 줄 알았어요. 전날 비가 왔었는데, 나무 위에 씌워둔 게 방수는 아니었거든요. 뭐.. 그 두어 개는 계단용으로 쓰기로 하고 이번주 할 일은 했지요. 남편이 작업할 동안 술을 좀 걸렀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남편이 커피거름망까지 동원해서 정성스레 걸렀지만, 저는 귀..

데크만들기 (2) 나무에 오일스텐 바르기 헥헥

양평에서 나무는? 명성우드에서~ 마침 위치도 가깝고 30만원이상이면 배달도 해주신다고 해서 여기가 주문 했어요. 하드우드로다가~ 하악! 오전만 하면 될꺼라는 남편말에 시작했는데 해떨어지기 전까지 바르고 말리고 바르고~ 두번 오일스텐 발랐어요. 2일이 지난 지금까지 다리가 후덜덜~다 바르고 나니 뿌듯하긴 하네요. 동네 토박이 이모님이 밭 정리하면서 이것저것 주셨네요. 므흣~ 토요일엔 오일 스템만 주구장창 바르고. 일요일엔 남편이 그라인더로 하나하나 각관을 자르며 계단을 만들었어요. 일전에는 커팅기를 빌려다 썼는데, 다시 빌리자니 비싸서요. 그냥 저가형 하나 살껄 후회하는 남편 ㅋㅋ와~ 더욱 애정하는 집이 되어갑니다. 이히히히히 다음주에는 나무를 부착하고 끝! ㅎㅎ

데크만들기 (1)각관으로 데크 공사중(남편이)

여름이 가니 이제 공사하려고 대기 중이던 것들을 하나하나 시작하고 있어요. 그 중 하나가 데크공사! 읍내에서 용접기계도 빌리고요. 빌리는 값이 싸진 않데요. 아이들 눈 건강에 안좋으니 이 날은 남편 혼자가서 작업했네요. 저는 cctv로 감시하고요 ㅎㅎ 오올 우리 남편 왤캐 일잘해 ㅎㅎ꼼꼼한 남자라 수평도 잘 맞춰서 이리도 멋지게 작업을 했어요. 다음주는 데크용 나무에 오일스텐 발라줄 거랍니당. ㅎㅎ

노을가을 : 불타오르네 파이어~ / 보도불럭을 정원에

양평에서 일주일이 후다닥 지나갔네요. 아름다운 하늘과 꽃들이 반가웠는데 속이 시끄럽다 보니 아주 평화롭지는 않았어요. 이렇게 흐지부지 살아도 되나 싶게 시간을 흘려보내고요. 그래도 날씨가 좋다 보니 다 괜찮아지는 너~낌. 중간에 자전거로 편의점을 다녀오는 날도 있었어요. 애들이 이제 자전거 맛을 알아서 비록 4발 자전거지만 즐겁게 타더라고요. 걷는 것과 자동차를 타는 것 그리고 자전거를 타면서 보는 풍광과 느낌이 또 다르더라고요. 차마 걸어서는 못 가는 길로도 가보고요. 낯선 분들께 인사도 해보고요. 몇 년 전에 송현리 마마정원이라는 행사를 했었더라고요. 아마 코로나 전에 하고 코로나로 잠점 휴식기인 것 같은데요. 그래도 그런 터들이 남아서 볼만한 구석이 좀 되더라고요. 코로나도 끝났는데 다시 정원축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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