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매주하는 주말농장여행 161

봄준비. 농사의 시작

트램블린 자리에 텃밭을 만들기로 했어요. 이거 너무 커서 옮기려고 분해하고 재조립하고. 남편 짱. 저도 조금 보조함 ㅎ텃밭을 준비하는데 아빠가 오셔서 잔소리를 삽화나 하나 하시고 가심. ㅋㅋㅋ 다행히(?) 둘째가 할아버지 쫓아다니며 질문 폭격했어요.2년 묵힌 퇴비라 냄새도 안 나고 좋아요. 이 일대가 퇴비냄새로 장난 아닙니다. 햇수별로 냄새가 달라요. 오늘 이만큼, 낼 또다시. 참 전기 로터리 기계를 이번에 사서 했는데, 남편의 만족도가 최상이에요. 작년까지 삽으로 함. ㅋㅋ+다음 날.비가 5mm만 온다더니 시간당이였는지. 우박도 오고하지만 남편은 포기하지 않고.나도 보도블럭을 깔아보고.오늘은 여기까지~~~~ ㅎㅎ내 손꾸락… 얼얼

데크샷시 공사 완료!

샷시공사를 맡기고 다음 주에 가니 이렇게 멋지게 작업해 주셨어요. 아직 완료는 아니고, 맞춤유리 세모모양이 안 와서 그 부분은 빠졌네요. 그리고 실리콘이 한쪽만 발라져 있어요! 다음 주에 바르겠죠! 지금까지 여러공사를 했는데, 여기가 제일 깔끔하게 해 주시더라고요. 그건 바로! 뒤처리가 너무 깔끔해요. 작은 나사까지 정리해 가셨어요. 대부분이 공사만 딱하고 뒤처리도 안 하고 가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남편이 원래 전기전공이라 이런 부분에 민감해요. 뒤처리까지 깔끔한 분이 대부분 일도 꼼꼼하게 잘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봐도 실리콘모양도 그렇고 세심하게 잘 작업하셨어요.유리를 뚫을까하다가 난로 연통을 천장으로 연결하겠다며 남편이 지붕을 뚫었네요. 불연성 스티로폼이 아니라며 놀라 하는 남편... 불연성이 아니..

데크 만들기 (3) 구멍 뚫고 뚫고 + 앵두주+ 매실주+ 바이오체리주

주말만 공사를 하는 관계로 아쉽게도 딱히 진전이 없어요. 남편이 (종종 제가 돕고) 나사를 박을 공간을 표시하고 구멍을 뚫고만 했지요. 하루 종일 했는데 딱 한 줄박았어요. 정말 몇 주는 걸릴 것 같아요. 땀 뻘뻘 흘리고 하는데도 각관에도 구멍을 뚫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려요. 한 줄만 고정했는데도 벌써 대청마루 느낌 나고 괜찮지요. 그런데 지난주 오일스텐 바르기 전의 나무가 좀 젖어 있었는지 두어 개가 곰팡이가 쓸었더라고요. 보기엔 안 젖은 줄 알았어요. 전날 비가 왔었는데, 나무 위에 씌워둔 게 방수는 아니었거든요. 뭐.. 그 두어 개는 계단용으로 쓰기로 하고 이번주 할 일은 했지요. 남편이 작업할 동안 술을 좀 걸렀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남편이 커피거름망까지 동원해서 정성스레 걸렀지만, 저는 귀..

데크만들기 (2) 나무에 오일스텐 바르기 헥헥

양평에서 나무는? 명성우드에서~ 마침 위치도 가깝고 30만원이상이면 배달도 해주신다고 해서 여기가 주문 했어요. 하드우드로다가~ 하악! 오전만 하면 될꺼라는 남편말에 시작했는데 해떨어지기 전까지 바르고 말리고 바르고~ 두번 오일스텐 발랐어요. 2일이 지난 지금까지 다리가 후덜덜~다 바르고 나니 뿌듯하긴 하네요. 동네 토박이 이모님이 밭 정리하면서 이것저것 주셨네요. 므흣~ 토요일엔 오일 스템만 주구장창 바르고. 일요일엔 남편이 그라인더로 하나하나 각관을 자르며 계단을 만들었어요. 일전에는 커팅기를 빌려다 썼는데, 다시 빌리자니 비싸서요. 그냥 저가형 하나 살껄 후회하는 남편 ㅋㅋ와~ 더욱 애정하는 집이 되어갑니다. 이히히히히 다음주에는 나무를 부착하고 끝! ㅎㅎ

데크만들기 (1)각관으로 데크 공사중(남편이)

여름이 가니 이제 공사하려고 대기 중이던 것들을 하나하나 시작하고 있어요. 그 중 하나가 데크공사! 읍내에서 용접기계도 빌리고요. 빌리는 값이 싸진 않데요. 아이들 눈 건강에 안좋으니 이 날은 남편 혼자가서 작업했네요. 저는 cctv로 감시하고요 ㅎㅎ 오올 우리 남편 왤캐 일잘해 ㅎㅎ꼼꼼한 남자라 수평도 잘 맞춰서 이리도 멋지게 작업을 했어요. 다음주는 데크용 나무에 오일스텐 발라줄 거랍니당. ㅎㅎ

노을가을 : 불타오르네 파이어~ / 보도불럭을 정원에

양평에서 일주일이 후다닥 지나갔네요. 아름다운 하늘과 꽃들이 반가웠는데 속이 시끄럽다 보니 아주 평화롭지는 않았어요. 이렇게 흐지부지 살아도 되나 싶게 시간을 흘려보내고요. 그래도 날씨가 좋다 보니 다 괜찮아지는 너~낌. 중간에 자전거로 편의점을 다녀오는 날도 있었어요. 애들이 이제 자전거 맛을 알아서 비록 4발 자전거지만 즐겁게 타더라고요. 걷는 것과 자동차를 타는 것 그리고 자전거를 타면서 보는 풍광과 느낌이 또 다르더라고요. 차마 걸어서는 못 가는 길로도 가보고요. 낯선 분들께 인사도 해보고요. 몇 년 전에 송현리 마마정원이라는 행사를 했었더라고요. 아마 코로나 전에 하고 코로나로 잠점 휴식기인 것 같은데요. 그래도 그런 터들이 남아서 볼만한 구석이 좀 되더라고요. 코로나도 끝났는데 다시 정원축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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