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이런저런 275

비오는 날 서울랜드. 와우

전날 비바람눈으로 갈지말지 고민하다학교가기 싫은 아이 둘 회사가기 싫은 어른 하나가 가자고해서 출발했어요.준비해둔 방수장갑을 주말농장집에 두고와서 집에 있던 걸 끼었더니 금새 젖어버리더라고요. 발이 젖겠지싶어서 양말도 쥰비해왔어요. 입장하며 물어보니 우리가 첫번째도 아니였다능! 하지만 방문자보다 직원이 많더라고요. 비만 아니면 멋진 벚꽃들과 낭만을 부르짖을 수 있었을텐데… 사진상엔 멋질 수고 있겠네요. 중간에 우박도 내렸어요. 허허4시가 넘어가니 너무 추워져서 집으로 서둘러 왔습니다. 지하철로 다녀왔는데 심리적인 거리보다 가깝더라고요. 다음에 남편 연차가 어려울 땐 우리끼리 가보려고요. 날. 좋. 을. 때ㅎㅎㅎㅎ

사고 이야기.

그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게임을 하면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봄이 오는 느낌이 제법 괜찮은 날이었다. 보통은 큰 아이가 벨을 누르면서 장난을 치는데 작은 아이가 문을 두드린다. 아 또 장난 치는구나 하고 느리적거렸다. 그때 작은 아이가 라고 소리를 친다. 현실감이 전혀 들지 않았지만 급하게 문을 열었다. 어떻게 된 거냐는 물음에 라는 대답을 듣고 실내복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미친 듯이 뛰었다. 제발 제발 최악의 상황은 아니기를 바랐다. 작은 아이도 책가방을 그대로 멘 채 앞서 뛰어갔다. 뛰어도 뛰어도 안 나온다. 거의 피아노 학원에 다다라서야 누군가 바닥에 누워있고 머리를 손으로 바치고 있는 여자가 보인다. 내 아이와 가해자로 보이는 여자다. 나는 아이 바로 앞까지 달려가 무릎을 꿇고 를 외쳤다. ..

당뇨관리 - 골고루 이것저것 먹고 운동은 격하게!

✔️ 식후 2시간 혈당: 110✔️ 당화혈색소: 6.6오늘 내과에서 혈당 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아주 만족스러웠다! 당화혈색소 목표치가 6.5 이하다.운동 시작한 이후로 몸무게가 6~7kg 정도 늘어서 조금 걱정스러웠다. 근력운동을 시작할 때 pt샘이 이제 식사량이 많이 늘 거라며 '히히'웃고 가셨는데, 정말 그랬다. 와... 내 위가 예민해서 조금만 많이 먹어도 힘들었는데, 그걸 뚫고 식욕이 생기더니 몸무게가 그렇게 는 것이다. 배가 좀 나오긴 했지만 다행인 것은 전반적으로 몸은 탄력이 생겨서 '운동뚠'느낌인 것이다. 이건 아마 운동뚠된 분들만 알 느낌이지만, 나쁘진 않다. 뱃살 빼고. 요 근래에는 여러 가지 집안일로 주 1회 정도만 운동을 나갔고 시간 될 때마다 가벼운 맨손운동만 했기에 더 걱정스러웠..

매일글쓰기 ] 오 감말랭이 혈당의 주적

감은 혈당에 좋지 않다. 특히 말린감은 매우 심각하다. 하지만 맛있지. 어머니께서 김치를 보내주시면서 말린감 한꾸러미를 같이 보내주셨다. 크흡. 감사한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에 저절로 가는 손을 붙잡지 못했다. 그래.. 그래봤자 뭐 두 세개 먹었겠지. 그러고 저녁에 먹어야할 혈당약을 깜빡하고 잠이 들었고, 다음 날 아침이 되었다. 네? 143 이라고요? 처음보는 숫자였다. 보통은 110정도가 나오니까 말이다. 하앍... 쓰러질 수 없다. 더군다나 내일 내과가는 날이다. #오운완 1시간 운동할꺼 1시간 반정도를 열심히 했다. 집에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렀는데, 마침 연두부가 보이더라. 아 점심은 연두부와 오리엔탈소스 발라먹어야지. 라고 생각해서 주섬주섬 들고, 땅콩버터도 사고 하여 집에 왔다. 마침 삶아둔 계..

매일 글쓰기] 사지 않는 습관 : 물건이 주는 괴로움 (4일)

문득 너무 괴롭다.물건을 정리하는 것도 버리는 것도.물건이 주는 즐거움이 있었다. 특히 좋아하는 아기자기 한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했다. 정리가 어려워서 미니멀리스트가 되보려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버리는데 끝이 없다. 내가 죽으면 되려나.적어도 같은 거 두 개는 안사기로 하니 겹치는 것들이 스트레스다. 물건을 사는 게 스트레스고 사는데 시간이 걸리게 된다. 영양제와 식품만 산다.테무에서 물건을 샀고 오고 있는데 그것만 받으면 이 앱도 지울 예정이다. 예쁜 쓰레기는 좀 그만 사야지. 저가템은 딱 그 가격의 가치만 있더라. 좋다고 산 쓰레받이빗자루 셋트는 조악한 품질로 덜그덕거리니 한숨만 나오더라. 새 옷이나 정리템만 있으면 인테리어 소품만 있으면 더 나을 거야! 이런 마음을 접기로 했다. 나는 그냥 정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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