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기록하는 삶 bullet journal 10

그림일기 노트와 독서일기 노트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어요.

집으로 들어오는데, 택배기사님이 급하게 들어오십니다. 1층 공동 현관문을 잡아두고 가시계 뜸했더니 우리 집 택배였네요. 므흣. 주문해 둔 몬트 등이 왔는가 봅니다. 주문해 두고 무얼주문했는지 구체적으로는 기억하지 (못) 안 합니다. 받으면 선물 같잖아요. =ㅂ=)// 그래서 개봉해놓고보니 '내가 절대 주문할리 없어'라고 생각할 만한 노트 두 권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저는 기억력이 약하므로 행동패턴을 논리적으로 생각합니다. 폴더정리도 그렇게 해요. 어디 있는지 잊어버리기 때문에 '있을 법한 장소'를 만들고 거기에 정리하지요. 그래서 주문내역을 보니, 역시나 제가 주문한건 아니고요. 노트가 세일을 하는데 뭘 한 권 더 준다고 해서 주문했던 물품이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건 가로로 조금 긴 노트 (아래 사진 노..

주간 불렛저널 바꾸기 a week bullet journal

남의 틀을 가지고 시작하는 게 좋지만, 맞지 않은 옷을 수정해 나가야 편안해지기에 계속 수정 중입니다. ㅎㅎ 예쁘게도 꾸며봤다가 심플하게도 해보고요. 나름 심플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분께 보여드렸더니 '예쁘다'라고 하셔서 놀랐어요. 거창하진 않아도 소소하게 정리하는 게 나름 예쁠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했지요. 스스로의 기준이 너무 높은 까닭에 가끔씩은 그런 소통이 필요합니다. 저는 한눈에 보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책상도 쉽사리 정리를 못한답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까먹거든요. 그래서 주간 스케줄러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다만, 불렛저널을 시작하면서 연간 월간 등 더블 체크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요. 다른 분들 꾸미는 거나 기록하는 걸 보고 좀 더 풍성하게 적을까 싶어서 아래와 같이 바꿔 보았어요. 음, 그..

목화빌라 가죽바인더~ 오올~

가죽바인더를 하나 사고 싶어서... 고민만 하다가 목화빌라라는 곳에서 할인을 하길래 한참을 고민하다 구입했어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이게 꼭 필요한 물건인가 고민을 했어요. 그리고 주문하고 물건을 받고 감동했네요. 물건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요. 와.. 아는 사람당 사라고 하고 싶네요. ㅎㅎ 홀더장식은 따로 두 개 구매했어요. 그린 가죽을 고르다보니까 맞춰서 나무(세계수) 모양에 유천의 u 이니셜을 샀지요. 사진에 제대로 담기지 않았는데, 저리 광택 있는 건 아니고 반광택느낌입니다. 딱 제가 좋아하는 광택느낌이라 만족스러워요. 색상도 그리 비비드컬러 같은 게 아니라 가죽느낌의 적당한 채도느낌입니다. ㅎㅎ 노트는 살까말까하다가 기왕 사는 김에 사자 해서 3권 구매했고요. 에 제가 상세설명을 제대로 안 읽..

[Reading books] GRIT 그릿 - 자기계발서라기 보다 자기돌봄

#그릿 #자기대화 #과업완수 자기계발서인데, 자녀교육이 절반 인 것 같다. 요즘 자녀교육에서 고민하던 부분이 다소 해결되었고 자심감도 얻었다. 더블어 #자기돌봄 이란 책도 읽고 있는데, 자기대화란 단어가 중복되어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의식적인 대화외의 혼자하는 생각과 말도 자기대화더라. 나는 요즘 너무 자기파괴적인 자기대화가 많았다. 반성반성. 아침부터 셀프말조심했더니 눈이 맑아지네. 책속에 길이 있는데 그걸 발견하고 나가는 것은 결국 자기몫이다. 남편은 아침부터 나더러 ‘모든 책으로 배운다’ 고 놀린다. 받아치는데 느려서 지금에서야 또 불끈 화가나는데, 책만큼 싼값에 가르쳐주는 게 어딨어? 나는 화장도 운동도 다 책부터 읽고 시작했다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앙 어떻게 화풀이 하징.

5년 다이어리, 5년 일기 불렛저널

다이어리에 한 줄 일기를 적는데, 이게 한 권으로 쌓이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서 5년 다이어리를 알아보았어요. 흡족한 게 없어서 고민을 하다 가지고 있던 노트 한 권을 꺼내 바로 만들었어요. elago에서 나온 노트인데, 표지가 두꺼운 편이고 가벼우면서도 줄이 많아 쓸 곳이 많아요. 그리고 페이지수도 많은 편이라 어림잡아 5년은 쓸 수 있겠더라고요. 불렛저널을 시작하고 어떻게 꾸며나갈지 참 고민을 많이해요. 예쁜 것보다는 효율적인 걸 극추구하는 편인데, 보여드리니 예쁘다는 평도 좀 해주시더라고요. 깔끔한 게 최고인가 봅니다. 이 5년 다이어리는 한 페이지당 한달로하고 하단에 감정그래프도 넣어봤어요. 한 달 해보고 다음 날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 보려고요. 불렛저널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고칠 수 있다'라..

2022년 불렛저널로 뭐가 달라졌나 [나를 기록을 하자]

불렛저널 7개월 차, 나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연말 리포트 겸 적어보겠어요. 1. 나를 알게 되었어요. 기록이 상세할수록 나를 알게 되었어요. 나의 기분이 어땠는지에 기록을 하기 시작하고 그달의 이슈라는 코너를 만들어서 안 좋은 기분이나 사건에 대해 기록을 했어요. 그랬더니 그 안 좋은 감정의 기간이 확연히 줄어들더라고요. 매일 한 줄 일기도 적습니다만, 문제적 사건에 대해 기록을 하다 보면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그 사건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그게 그다지 나의 감정을 잡아먹을 정도가 아니었구나 싶고, 감정의 기록이 쓰레기통이 되어 다시 돌아오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어느새 해결되어버린다면 그걸 그 밑에 따로 적습니다. 해결책이 생각나도 적고요. 마음에 찌꺼기가 덜 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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