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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글쓰기 ] 오 감말랭이 혈당의 주적

감은 혈당에 좋지 않다. 특히 말린감은 매우 심각하다. 하지만 맛있지. 어머니께서 김치를 보내주시면서 말린감 한꾸러미를 같이 보내주셨다. 크흡. 감사한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에 저절로 가는 손을 붙잡지 못했다. 그래.. 그래봤자 뭐 두 세개 먹었겠지. 그러고 저녁에 먹어야할 혈당약을 깜빡하고 잠이 들었고, 다음 날 아침이 되었다. 네? 143 이라고요? 처음보는 숫자였다. 보통은 110정도가 나오니까 말이다. 하앍... 쓰러질 수 없다. 더군다나 내일 내과가는 날이다. #오운완 1시간 운동할꺼 1시간 반정도를 열심히 했다. 집에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렀는데, 마침 연두부가 보이더라. 아 점심은 연두부와 오리엔탈소스 발라먹어야지. 라고 생각해서 주섬주섬 들고, 땅콩버터도 사고 하여 집에 왔다. 마침 삶아둔 계..

매일 글쓰기] 사지 않는 습관 : 물건이 주는 괴로움 (4일)

문득 너무 괴롭다.물건을 정리하는 것도 버리는 것도.물건이 주는 즐거움이 있었다. 특히 좋아하는 아기자기 한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했다. 정리가 어려워서 미니멀리스트가 되보려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버리는데 끝이 없다. 내가 죽으면 되려나.적어도 같은 거 두 개는 안사기로 하니 겹치는 것들이 스트레스다. 물건을 사는 게 스트레스고 사는데 시간이 걸리게 된다. 영양제와 식품만 산다.테무에서 물건을 샀고 오고 있는데 그것만 받으면 이 앱도 지울 예정이다. 예쁜 쓰레기는 좀 그만 사야지. 저가템은 딱 그 가격의 가치만 있더라. 좋다고 산 쓰레받이빗자루 셋트는 조악한 품질로 덜그덕거리니 한숨만 나오더라. 새 옷이나 정리템만 있으면 인테리어 소품만 있으면 더 나을 거야! 이런 마음을 접기로 했다. 나는 그냥 정리도 ..

매일 글쓰기]치과를 향한 여정(3일)

둘째 치과를 가다가 안가려고 떼쓰길래- 너 이러다 엄마 잃어버리면 전화번호도 모르고 어떻할꺼야?- 010-xxxx-xxxx(정확함..)- ….. 전화오면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꺼야! 어서 가자!누워서 힘들다 시전하다가 튐. 홈플러스가 있어서 거기로 쏙 들어가버림. 안되겠다 싶어서 방송함— 핑크점퍼를 입은 초등 1학년 이소원 어린이를 보호하고 계신분은 안내데스크로 오시기 바랍니다안내를 여러번해도 소용없어서 찾으러 장난감코너로 감!-0-);;;핑크점퍼 바닥에 두고 또 튐……(방송듣고 버렸다고 함)30분 넘게 전력질주하고 남자직원분도 같이 뛰시는데안잡힘.결국 협박해서 멈추게 했지만 치과가다가 또 튐.폐원시간이 다되어서 집으로 왔다. ㅠㅠ 낼 다시 도전 ㅠㅠ하앍 #오운완

매일 글쓰기]담걸리다(2일)

날씨가 오락가락하니 담이 걸리나보다.가슴과 등에 담이 걸려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이빈후과에 갔다. 내과에 갔어야할까. 약을 지어먹었는데, 그닥 졸리지 않는 약이라는 데 솔솔 잠이오는 수면제보다 강한 이 약은 뭐람. 약을 먹고 잠을 잘자니 담날 괜찮더라. 병원에서는 더 심해지거나 지속되면 응급실에 가라고 의뢰서도 써줬었는데, 쓸일은 없을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요즘 내가 운동을 열심히 해서 인거 같다는데, 음지에서 1시간 같은 자세로 있어서 그런 듯싶다. 그럴 나이지. 담한번 안들어 본 남편이, 이해를 못한다면서 절레절레 그럴뿐이다. 어디 아프다고하면 병원가래. 그걸 누가모르냐! 그래서 오늘도 교육시켰다.- 아 그렇구나, 많이 아프구나.이렇게만 들어도 조금 안심이 된다. 응.

카테고리 없음 2024.11.11

매일 글쓰기] 집밖으로 나가기가 싫다 (1일)

집밖으로 나가기가 싫다. 대문자 I 아니 소문자 i가 되는 것일까.집 밖은 위험하다. 나가면 무언가 목적이 있어야 할 것 같고 그 목적이 없음에 나를 허무함 혹은 무가치함으로 내모는 것 같다. 어딘가 오래도록 소속되어 있거나 나아가야 할 방향이 명확했던 때가 있었다. 스스로 주어진 명분이 없고 그 명분을 지키는 의지가 없다 보니 나는 집 밖에 싫다. 나가면 나간 대로 좋겠지만 역시나 그것 또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기록을 하면서 하루를 정리하고 해야할 일들을 나누지만, 실행력도 떨어진다. 이런 우울하고 내려가는 느낌의 생각과 말을 나누고 싶지 않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 미안하다. 나도 모르게 불편한 말들이 쏟아질 것 같기 때문이다. 나의 불행을 누군가 즐거워하지 않겠지만, 그런 감정이 누군가에게..

데크 만들기 (3) 구멍 뚫고 뚫고 + 앵두주+ 매실주+ 바이오체리주

주말만 공사를 하는 관계로 아쉽게도 딱히 진전이 없어요. 남편이 (종종 제가 돕고) 나사를 박을 공간을 표시하고 구멍을 뚫고만 했지요. 하루 종일 했는데 딱 한 줄박았어요. 정말 몇 주는 걸릴 것 같아요. 땀 뻘뻘 흘리고 하는데도 각관에도 구멍을 뚫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려요. 한 줄만 고정했는데도 벌써 대청마루 느낌 나고 괜찮지요. 그런데 지난주 오일스텐 바르기 전의 나무가 좀 젖어 있었는지 두어 개가 곰팡이가 쓸었더라고요. 보기엔 안 젖은 줄 알았어요. 전날 비가 왔었는데, 나무 위에 씌워둔 게 방수는 아니었거든요. 뭐.. 그 두어 개는 계단용으로 쓰기로 하고 이번주 할 일은 했지요. 남편이 작업할 동안 술을 좀 걸렀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남편이 커피거름망까지 동원해서 정성스레 걸렀지만, 저는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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