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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강좌가 오픈되었다. 기쁜 마음으로 갔는데, 코로나 확진자 수가 천명을 넘었다. 그래서 바로 다음 주부터 휴강이 되었다. 하아. 민화 처음 시작해서 한 달 만에 휴강해서 1년 넘게 못했던 악몽이 떠오른다. 완전 무섭다. 더군다나 이번 기수부터는 재료를 구입해와야 하기 때문에 전부 사왔단말이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와서. 하아 하아. 몇 년 만에 새로 시작하신 분들도 당황스럽긴 하겠다. 쩝.
우리 기수는 4명이 시작했기 때문에 선생님이 예시로 보여주시는데, 내 그림을 잡고 그려주셨다. 그래서 마무리의 멋짐은 선생님의 솜씨가 더해졌다. 귀족같은 연화도가 왕족 같은 느낌으로 태어나는 걸 옆에서 보는데 기분이 몽롱해지더라.
ㅋㅋ 저 다리털같은 털을.. 어쩔.... 연화도를 작게 3 점하다가 나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 그림도 대망이라 큰 그림으로 다시 그리기 시작한 거다. 연꽃그림은 수채화로도 그렸건만 민화로 그리니 생각보다 어렵다. 잘 모르니까 멍하게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하고 그렸더니 망했쒔~어~ 이번 그림은 선생님 손을 많이 타서 이대로 액자화 해야겠다. ㅎㅎ 잠자리 두 마리를 그려 넣는 게 숙제다. 과연.. 잘할 수 있을지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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