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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따님들의 식성이 각기 달라 아침마다 3종류 이상의 음식을 만듭니다. 뭐 특별한 건 아닌고, 큰 애가 베이컨+계란을 먹는다면, 둘째는 식빵에 치즈를 올려 토스트로 굽는 거죠. 혹은 큰애가 식빵에 딸기잼을 먹으면 둘째는 밥에 김을 싸 먹어요. 남편은 대세를 따르고 저는 식빵에 다른 걸 넣어먹으니 아침마다 여러 종류의 결과가 나온답니다.
부모가 다 그렇잖아요. 애 입에 하나라도 더 넣으려고 하는 마음과 노력이요.
오늘은 식빵을 꺼내다가 얼마 전 본 릴스영상을 보고 만들었어요.
- 식빵의 배를 네모나게 자른다.
- 뻥 뚫린 식빵을 버터 바른 프라이팬에 약불로 올려둔다.
- 그 안에 계란물(계란+베이컨 약간+양말 다져서+소금+후추)을 넣어 굽는다. 이때 계란물은 너무 많이 넣지 않는다. (1차 때 덜익었...)
- 계란물이 어느 정도 익으면 그 위에 잘라두었던 배부분 식빵을 살포시 올려둔다.
- 어느 정도 익으면 뒤집고 버터를 조금 더 밀어 넣어 굽는다.
- 뒤집힌 식빵 위에 치즈를 올려둔다.
- 다 익었으니 설탕도 조금 뿌려둔다. 취향 것 케첩도 쏴준다.
영상 레시피에 제 나름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취향을 섞어서 만들어주었더니.
엄마, 또 주세요. 또또
엄마 몫까지 다 앗아갔지만, 엄마는 아침부터 신이 납니다. 므흣. 입맛 확실한 둘째도 잘 먹어서 너무 기뻤어요. >_<)// 유아, 어린이, 청소년 여러분 엄마가 해준 것좀 성의껏 먹어줍시다. 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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