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에어컨을 놓을 만큼 덥지는 않지만, 열대야 한 번만 맞으면 미쳐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9평형 벽걸이 에어컨'을 들여놓기로 했다. 당근 마켓을 뒤져서 사려고 했지만, 설치비 폭탄 맞을 수도 있고 가져다가 놓는 것도 일인지라 남편이 새 걸로 구입 후 나에게 통보했다. 남편하고 주말부부인데, 남편에게 현지 지원비조로 조금 나오는 고로 그걸 아껴서 자비로 하겠다니 감사하지 뭐. 홍홍
남편이 고심끝에 컨버터블 에어컨을 구입했는데, 예상 설치비가 8만 원이었건만, 경기 외곽지역에다가 컨테이너라고 추가금을 요구했다. 컨테이너가 두꺼운 게 아니어서 그 비용에 대해서는 남편이 컴플레인 걸어서 뺐지만, 구입하는 페이지에서 보니까 경기 외곽지역에 대해 추가금 2만 원이 적혀있어서 어쩔 수 없이 총 10만 원을 지불했다. 흐흐 남편은 급 기분이 나빠졌다며 씩씩댔다. 우리 남편 인상이 편안한듯하면서 무서운 얼굴이라 화나면 좀 무서워 보인다. 게다가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편이라 더더욱. 흐흐 사담이지만, 이런 사람과 싸우려면 막무가내가 최고다. ㅎㅎㅎ
에어컨을 쓰기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튼튼한 통장과 함께 전기 사용 변경이다.
<비주거용 주택용 전기변경>을 하라고 뒤 떠밀려서 한전에 전화를 넣었다. 번호는 참 쉽다 123.. 요즘 코로나로 인해 비용 청구 미뤄주는 제도가 있다 보니 전화통화가 폭주한단다. 하여 ARS에 따라 연락처를 남기고 끊었다. 한참 후에 통화를 했는데, 엥? 양평지사로 전화를 하라고 하네.
양평 한전지사 (031-770-1236~7)로 전화해 보니 농막이 있는 상태라면 그냥 한전에서도 가능한 듯하다. 필요한 서류를 팩스나 메일로 보내면 된다고 하였다.
필요한 서류 - 전기사용계약변경 신청서, 신분증, 농막 허가서
이렇게 3개면 된다고 한다. 보낸 후 전화 달라는 친절한 멘트를 끝으로 서류를 다운로드하여 보았지만 도통 모르겠어서 여러 가지 검색을 해보았다. 남편에게도 물어보니 그냥 보내 놓고 수정사항이 있으면 수정하라고 한다. 최대한 작성을 해본 후 정말 모르겠는 건 그냥 한전 123에 전화해서 물어보았다.
계약전력 중 변압기 설비와 사용설비에 대한 질문에 대해 // 큰 전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작성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아 이것 때문에 한참 검색해보고 고민했는데 말이다. 이리 쉽게 대답받을 거면 진작 전화해서 상담할 걸 그랬다.
다른 부분은 기본 정보만 적고 메일로 발송해서 완료했다. 이거 작성하는데 일주일이나 걸린 것은 귀찮은 일은 뒤로 미루기때문이겠지. ㅎㅎ 주말부터 에어컨을 사용할 예정이라 급히 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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