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 5

육아지옥

단테의 신곡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았다. 지옥과 관련된 세밀한 묘사가 압권이라는데, 나는 도저히 이런 책을 읽을 용기가 나지 않는다. 피가 나오거나 무서운 장면이 있는 것, 특히나 책으로 쓰여져 있다면 더더욱 오래 남아서 무섭다. 이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문에 '여기들어오는 너희 희망을 버려라'라고 적혀 있다는데, 가만보니 현재 내가 지옥안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 바로 육아지옥이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 하루가 다르게 큰 사고를 친다. 몇살이 지나면 좀 나아져요 라는 말은 몇살 지나면 또다른 고생문이 열려요 라고 들린다. 대학가 있는 학부형(?)들의 말을 들어보아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그리고 중고등학교를 거치며 얼마나 힘든 고난을 겪었는지 설명을 해주는데, 나의 미래의 일인지라 벌써부터 답답..

짓고 싶은 집 (외관)

1. 외관 - 깊은 지붕과 벽돌 그리고 나무 - 강한 색의 문 https://cabinlife.com/articles/article/pacific-coast-cottage https://www.pinterest.co.kr/pin/Ab1aDlblqKDBwf_DvaeRUfBEio_IZq_468JfUo5Nm6__qoeaLQ0yUw4/ https://www.pinterest.co.kr/pin/Ab1aDlblqKDBwf_DvaeRUfBEio_IZq_468JfUo5Nm6__qoeaLQ0yUw4/ https://www.pinterest.co.kr/pin/320107486016273962/ https://www.pinterest.co.kr/pin/730005420826460349/ https://www.pinteres..

여행을 떠날거다.

남편의 휴가일정과 내 휴가일정이 거의 맞지 않아서 결혼후 휴가여행은 한번 정도 간 것같다. 이번엔 다행히(?) 내가 반백수라 남편일정에 맞춰 휴가를 갈 수 있게 되었다. 남편이 하는 일은 프로그래머인데, 프로젝트 프로그래머인가 뭔가 설명해도 잘 모르는 뭔가를 하고 있다. 더군다나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 파견나가서 프로젝트단위로 일을 하기때문에 갑의 눈치와 회사의 눈치를 한꺼번에 본다. 그래서 휴가가 늘어지거나 못가거나 급작스레 주말에 출근한다던가 변수가 많다. 다행히 이번엔 프로젝트 사이에 5일가량 시간을 빼서 드디어 여행을 가보기로 했다. 둘째가 떠나는 첫여행일거다. 명절때 시댁, 친정가는 일은 여행이 아니므로 제외! 경주와 남해를 둘러보기로 했다. 경주는 결혼전에 홀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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