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4

운동시작 #오운완

고심 끝에 근력을 키우기 위해 헬스장을 등록했다. 내 용돈은 작고 소중하니까 남편의 잉여금을 사용했다. 6개월 플렉스. 주 3회 이상 안 가면 토해내기로 약속했다. (약속은 깨지는 거라고 하는 거지만, 전적이 있어서 이번엔 씨알도 안먹힐 것 같다.) #1일 차 상체 운동과 스트레칭 그리고 유산소(달리기, 걷기)를 했다. 근데 왜 다리가 아픈가? 그간 걷기만 하고 뛰진 않아서 그런갑 보다. 작년까지는 뛰지 못했다. 어지러워서. 그간 좀 걷고 철분에 좋은 음식들을 먹어서 괜찮은지 조금씩 뛸 수 있었고, 헬스장에서 2분 넘게 뛰었는데 괜찮았다. 물론 조금 어지러워지는 느낌적이 느낌이 들었지만 말이다.  등록한 헬스장은 바로 길건너에 있다. 이 동네 헬스장 두어 곳 다녀봤는데, 여기가 제일 작지만 제일 가까워서..

경복궁으로 가는 인사동

저, 딸 둘, 조카 두 명 이렇게 인사동 데이트를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마침 동생도 시간이 된다고 해서 동생과 막내딸 (동생은 3남매를 두고 있네요)도 합류하게 되었지요. 큰 애가 손을 좀 다쳐서 정형외과를 갔는데 1시간 반을 대기하고 진료받은 후, 약속 장소인  종로 3가에 도착했더니 11시 반이더라고요. 원래 목표한 것보다 30분이나 지체했어요. 동생은 좀... 심한 길치에 방향치에요. 자기 말로는 혼자서는 절대 인사동 쪽에 올 일도 올 수도 없데요. ㅎㅎ 살아생전 처음으로 인사동에 온 거죠. 아, 그런데 가는 길에 우리 딸들 쌍둥이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큰 애가 키가 좀 작고 둘이 비슷하게 생겼거든요. ㅎㅎ 큰 애는 잘먹고 잘 자기로 약속하며 총총 걸어갔네요. 저는 종로 3가역 5번 출구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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