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남의 사무실에 왔다. 조용히 앉아서 모르는 사람들의 대화를 듣는다. 여러 연예인 이야기가 오고 간다. 오래된 연예인도 소환되고 최근 화제가 되었던 의 주인공들의 이름도 나온다. 전 회사에서는 나보다 연배가 높은 상사와 둘이 식사하고 함께하는 자리가 많아서 저런 주제로 대화를 한 적이 없다. 그리고 누군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싫어하셔서 나도 기피했다. 견문도 넓히고 자아성장해보겠다고 가입한 독서모임 성장판에서도 저런 주제의 대화는 하지 않는다. 짐작하겠지만, 책 이야기가 주이다. 혹은 성장에 관련된 이야기가 다다. 저런 수다들도 나쁘지 않다. 남 욕 하거나 흉보는 이야기가 아니라 저런 걸로도 수다를 떨 수 있다면 좋다.전문적인 지식도 필요없다. 누구나 끼어들어서 한 마디씩 거들 수 있으니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