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 뜻대로 살기 어렵다.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공간이 없어서 등의 여러 사정이 있다. 소풍을 가려고 해도 날씨운이 따라줘야 한다. 천재지변이 일어나 혹은 큰 사고가 일어나 본인의 뜻하지 않는 일에 맞닥뜨려져 하고자 하는 걸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것이 세상의 순리라는 것일 게다. 물론이 순리와 상관없이 하늘을 거스를 정도의 의지와 행동력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나는 일반인이므로 일반인 기준으로 보아야겠다. 어제는 간만에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했다. 어디 갈 일도 없었기에, 오전에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보통 예상대로라면 11시 이전에는 운동이 끝나야 하건만, 큰 아이가 딸기우유를 사달라며 나와 한바탕 했기 때문에 예상보다 늦게 시작해서 12시가 다되어서야 운동을 끝냈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