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이런저런

[22/100 - 100개의 글쓰기] 나는 나를 고용하겠다

uchonsuyeon 2019. 7. 11. 13:25

 취미일 때는 그 자체가 즐거움이다. 때문에 돈으로부터 보람을 찾을 필요가 없다. 직업이 되면 180도 다른 이야기가 된다. 어느 순간부터 작업의 퀄리티가 보수와 연결된다. 프리랜서로 활동할 때보다 회사에 다닐 때 더 심해진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아니면, 누군가 함께하는 일이 아니면, 작업의 퀄리티가 현저하게 낮아진다. 즐거움을 찾지 못해서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도 그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면 그러하다. 아마 그 단계를 뛰어넘으면 진정한 마스터가 되는 게 아닐까. 

 나는 일반적으로 자유롭게 그리는 것보다 회사에서 일을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건 아마 캐릭터디자인이 라인이 살아 있는 그림을 오랜 시간 공들여 그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건 확실히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채찍질도 해주는 사람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회사 밖에서 나는 다시 프리랜서 입장이다. 아직 제대로 프리랜서로써 정신자세를 갖추진 못했다. 떨어졌던 체력과 생활 리듬도 서서히 되찾고 있다. 이제 선언해야 할 때다. 나는 나를 고용해서 모든 작업의 퀄리티를 높인다. 스트레스를 스스로 주고받아야 한다. 마냥 즐겁게 그려서 잘 그리는 사람이 아니므로, 나는 스스로 칭찬과 욕을 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 

1.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 

2.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한다.

3. 남이 나를 선택하도록 나를 돌아 본다. 보완점을 찾는다.

4. 객관적으로 나를 본다. 

5. 계획된대로 한다. 현실 가능성 있는 계획을 세우고, 게으름 피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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