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3 2

신티크 16인치 cintiq 16 리뷰~!

-여보, 곧 여보 생일 선물이 도착할꺼야 -오? 설마 액정 타블렛?? -헉 어떻게 알았어? 이미 나에게는 타블렛도 있고, 아이패드도 있다. 그래서 살 필요성은 크게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은 계속 사주고 싶었고, 오며가며 몇번을 매장에서 서성이며 써보기도 했다. 블랙프라이데이 기념 할인같은게 하면 사볼까 고민을 잠시했다. 그런데, 블프도 지나가는 마당에 남편이 그냥 정식판매하는 곳에서 생일 선물로 구입해서 보내주었다. 날씨가 추운 탓에 찬기운이 타블렛과 함께 들어왔다. 뽁뽁이가 여러겹 둘어싸여있는데, 그냥 배가르듯 자르기 싫어서 돌리면서 풀어주었다. 16인치인 이녀석 무게가 좀 되는데, 스스로 좀 바보같이 풀고 있었다. 뭐가 묻은게 아니고 김이 서렸다. ㅎㅎㅎ 아주 추운 곳을 달려온 녀석이라 추위가 ..

쏟아버린 커피 한 잔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오는 길은 무척이나 바람이 차갑게 느껴졌다. 완전한 겨울이 되어가는가 보다. 이런 날은 뜨끈한 국물이나 뜨거운 커피가 생각난다. 11월 한 달은 생활비를 많이 절약했었다. 먹고 싶어도 마시고 싶어도 그 값어치를 생각해서 지출비용을 최소화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이런 날은 3,500원의 값어치는 훨씬 웃도는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당긴다. 늘 같은 값이지만,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느껴지는 값어치가 달라진다. 오늘은 대략 만원 어치의 느낌이다. 새로 생긴 커피숍은 생길 때의 걱정과는 다르게 자리를 잘 잡고 있다. 우선 매장 규모도 적당히 크고, 아늑한 노란빛의 색감과 하얀벽에 꽂힌 책들이 어우러져 분위기가 제법 좋다. 에그타르트 같은 맛있는 베이커리도 그 분위기에 한몫한다. 에그타르타까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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