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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정 초충도 부채로 그리기

이번에 새로 들어가는 수업에서 받은 심사정 초충도가 있어서 부채에 그렸어요. 부채에 먹지로 안 그려지길래 그냥 연필 스케치를 한 후에 선을 땄네요. 이 그림으로 먼저 선을 두번 쳐놨기에, 다행히 스케치하긴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포수가 잘되지 않아서 선을 넣는 것부터가 잘 안되더라고요. 울퉁불퉁해서 그렇기도 하고요. 에라이 모르겠다 그러고 막그렸더니 뒤로 갈수록 날림이였지요. 이대로 관둘까하다 그냥 순수하게 부채로나 쓰자해서 채색까지 했네요. 역시나 포수가 잘되지 않은 부분은 물감이 번져버리고 바인더가 뭉친 곳은 채색이 들어가질 않네요. ㅎㅎㅎ 일단 부채부터가 저렴이라 부채살이 고르지가 않아서 연습용이라 하더라도 조금 실망감이 올라왔어요. 2차 고비... 또르르 수업에서 아직 바림부분은 들어가지 않아서 ..

[민화공모전 전시회 + 부채전]을 다녀왔어요.

전국민화공모전 전시회 (한국미술관) 제가 꼭 그려보고 싶은 그림리스트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백선도'에요. 왜 그리고 싶냐고 묻는다면 그냥 끌리네요. ㅎㅎ 이번 민화공모전 당선작 전시회에 백선도가 나오길래 (인스타그램 팔로잉하는 작가님들 사진 보고 정보를 얻었어요) 무리를 해서라도 가기로 결심했답니다. 불끈! 그래서 오늘 오전에 다녀왔어요. 막날에 가도 좋은데, 대부분 전시회가 막날엔 철수를 하느라 제대로 보기 어렵더라고요. 지난 번에 보고 싶던 전시회를 못봐 피눈물을 흘린 기억이.. 백선도가 최우수를 받고 바로 옆에 대상도 있다보니 사람들이 좀 몰려서 자세히는 보지 못했어요. 아니, 아직 제대로 볼 식견이 되지 않는다고 할까나요. ㅎㅎ 그리고 제가 좋아서 팔뤄잉하는 이정은(숲속민화) 작가님 그림도..

수확의 시작 - 작년보다 나으다~

벌써 수확시기가 왔네요. 아 물론 열매들은 많이 수확했지만 땅에서 나는 농작물 말이어요. 작년엔 고추와 방울토마토가 망해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아주 잘 자라고 있어요. 이번에 심은 고추는, 피망, 아삭이 고추와 약간 매우 아삭이 고추 그리고 할라피뇨(미니 아삭이 고추)였어요. 저희 집이 매운 걸 잘 못 먹어서요. 그런데 한 종류가 꽈리고추 같더라고요? 그리고 할라피뇨는 작게 여물어 늙(?)더라고요. 오이들은 어느 순간 크면 노각이 되는데 말이죠. ㅎㅎ 그리고 맛도 생각보다는 매콤했어요. 끝 맛이 매콤해서, 어 괜찮네 하다가 좀 맵 네로 끝나더라고요. 요거는 피클 담글라고요. 집에 가져와 나눠주려고 봉지에 담다 보니 고추만 세 봉지가 넘었어요. 비가 오고 내리면서부터 식물들이 잘 자랄걸 알고 있었지만, 한..

포도도 - 자작 나무와의 전쟁

민화하는 사람 중에 마음에 안드는 사람에게 자작그리기 추천해주기~! ㅎㅎㅎ 하아 정말 힘들었어요. 거의 다 그려서야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는 요령을 깨달았으니 말이죠. 잘 그리려면, 채색붓, 바림붓, 마른붓, 조금 젖은 붓 이렇게 놓고 살살 달래며 채색해야합니다. 히히히히히 이 작업끝나고 자작위에 도화그리고 있는데, 요 그림이 면이 작아서 그런가 꽃이 있어서 그런가 더 낫더라고요. 고것도 완성하면 업로드~~ ㅎㅎ

[허브] 히솝꽃은 알아서 잘자라네요.

비닐하우스의 2년차 식물 히솝입니다. ㅎㅎ 별거 안해줘도 매우 잘자라네요. 여자에게 좋다고 해서 차로 덖은 후 다른 허브들과 브랜딩해 먹었었답니다. 올해는 왜인지 허브차를 덖을 마음이 생기지 않아서 지켜보고만 있어요. 그런데 어느새 이렇게 분홍과 보라색꽃이 피었어요. 제법 근사하지요? 토목공사를 한 후엔 노지에도 좀 씨를 뿌려보려고요. 이렇게 잘자랄 줄 몰랐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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