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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청소, 그리고 몸살

이 동네 붓꽃을 키우시는 집이 있는데, 씨가 날라오나 봅니다. 길가에도 저희 땅에도 피어나더라고요. 3년이 지나니 이리 크게 피고 있어요. 자리를 잡으면 꽃이 매해 다 커지니 참 신기하지요.이번준 농막을 치울 작정을 하고 내려왔어요. 농막은 이 계절까지도 바닥이 차요. 그나마 햇살이 따뜻해질 때를 기다렸어요. 두꺼운 등산 양말하나 신고 청소를 시작했어요. 하루 동안 열심히 쓸고 닦고 옮기고 치웠더니 몸살에.... 아휴 청소몸살도 장난 아니구나. 누군가 너무 열심히 해서 몸살났다고 했는데, 그게 저에게도 가능한 일이였네요. 남편도 놀랐어요. 이리 열심히 치우다니! 청소와 높은 담쌓고 사는 저로써 스스로도 대견한 일입니다. 히히

카테고리 없음 2024.05.13

오랜만에 양평의 봄

이제서야 봄느낌이 나는 양평이에요. 나무를 옮겨서 잘살까 싶었는데 다행히 꽃이 핍니다. 으흐흐흐흐 한번 뿌리를 내렸던 식물들은 생명력이 강한 듯합니다.옆옆땅이 땅을 돋고 있어요. 이웃이 하나 더 늘겠어요. 그리고 뒤뒤옆집을 새로 사서 이사온 서울 분도 계시고요. 그 분도 이것저것 공사를 해야해서 앞으로가 걱정되네요. 서울사람 마인드로 살면 문제가 생겨요. 자기 권리를 찾는다고 니 땅 내 땅 가리면, 분쟁이 생기거든요. 저희도 땅을 많이 내어줬답니다. ㅠㅠ 토목공사까지 하고 나니 그런 마음을 포기했다고 해야하나 나아졌다고 해야하나. 그렇네요. ㅎㅎ 대화할 기회가 있어 잘 말씀 드렸는데 몰겠군용. ㅎㅎ

카테고리 없음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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