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2

비오는 날 서울랜드. 와우

전날 비바람눈으로 갈지말지 고민하다학교가기 싫은 아이 둘 회사가기 싫은 어른 하나가 가자고해서 출발했어요.준비해둔 방수장갑을 주말농장집에 두고와서 집에 있던 걸 끼었더니 금새 젖어버리더라고요. 발이 젖겠지싶어서 양말도 쥰비해왔어요. 입장하며 물어보니 우리가 첫번째도 아니였다능! 하지만 방문자보다 직원이 많더라고요. 비만 아니면 멋진 벚꽃들과 낭만을 부르짖을 수 있었을텐데… 사진상엔 멋질 수고 있겠네요. 중간에 우박도 내렸어요. 허허4시가 넘어가니 너무 추워져서 집으로 서둘러 왔습니다. 지하철로 다녀왔는데 심리적인 거리보다 가깝더라고요. 다음에 남편 연차가 어려울 땐 우리끼리 가보려고요. 날. 좋. 을. 때ㅎㅎㅎㅎ

[9월의 서울대공원] 가즈아~~

두근두근. 9월 남편 휴가를 맞이하여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어요. 휴가가 늘 2월에 있다가 올해엔 운(?) 좋게 9월이긴 한데, 큰 아이가 학교를 다니는 관계로 '현장학습'을 신청하고 갔어요. 현장학습이라는 말에 맞게 돌아다니며 그림으로 남기려고 했는데, 아이가 그림도구 가방을 놓고 왔네요. 다행히 미아방지용으로 가져온 핸드폰으로 첫째와 둘째가 열심히 찍고 다녔어요. 첫 출사라 그런지 돌도 찍고 나무도 찍고 찍는 게 좋아 마구 찍어대는 모습이 여느 작가 못지않게 진지하면서 귀여웠답니다. 후훗. 몇 년 만의 방문이라 그런지 동물원 배치가 좀 바뀌었고, 규모가 바뀐 동물들도 있더라고요. 동물원은 저에게 아이러니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에요. 여러 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데, 좁은 곳에 갇혀 있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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