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hwa 11

전시회 <상생> 단체전 참가

이번에 송원회 단체전 에 한 점 참여하였어요.11/28- 12/3 갤러리 미래에서 한답니다. 도록디자인/ 포스터/ 배너 등등 디자인도 하게 되어 좀 바빴어요. 여러 사람이다보니 오타등도 같이 체크했거든요. 전 백수백복봉황도를 그렸답니다. 얼추 일년은 걸렸어요. 처음 작업하는 봉황이다보니 주 1회 선생님과 함께만 그렸거든요. 혼자 뭘 해야할지 몰라서요. ㅎㅎ 백수백복도을 따로 그리고 봉황도를 위에 올렸기에 사실 두 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ㅎㅎ 전지사이즈라 제법 커요. 털하나하나 열심히는 했지만 왜이리 부족한 게 많은지요. 사실 전시하기 부끄러웠어요. 음 그래도 어찌 완성은 했으니 기특하도다. 셀프 다독임 ㅎㅎ

삼재소멸- 민화, 부적

동생이 집을 분양받고 아파트로 분가해나갔어요. 시집살이를 20년쯤 했나? 이른 결혼에 고된 시집살이를 버틴 동생에게 집들이 선물로 그렸어요. #삼재소멸 액막이 벽서로 잘쓰이길. 너무 허투로 그려서 떳떳하진 않은데 우리 샘이 ‘이런게 진짜 민화지’라고 하셔서 마음이 놓이네요. 히히 섬세하진 않지만 귀여운 그림이지요. 동생네가 미니멀리스트같이 짐이 별로없어서 그림이 너무 잘어울렸네요. 이히히 참 노란색은 돈을 부르는 색이래요. 돈도 많이 벌어라~~ https://m.blog.naver.com/nee23/222215380086 의 유진희 샘이 공유해주신 본을 바탕으로 그렸습니다.

심사정의 초충도를 덧그리며

https://ko.wikipedia.org/wiki/%EC%8B%AC%EC%82%AC%EC%A0%95 심사정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심사정(沈師正: 1707년~1769년)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이숙(頤叔), 호는 현재(玄齋)와 묵선(墨禪). 영의정을 지낸 심지원(沈之源)의 증손이자 심익창(沈益昌)의 ko.wikipedia.org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셔서 알게 된 심사정이란 분의 초충도를 그렸어요. 민화로 남는 그림에서 사람 이름을 찾기 어려운데, 이번 기회에 좋은 작가를 알게 되었어요. 전체적인 그림 느낌도 나붓하니 좋더라고요. 원래 이름 있는 양반댁이라 그런지 물감 사용이 좀 더 편해서였을까요. 색감이 좀 더 다채롭고 차분한 느낌이라 아주 제 취향에 ..

9마리의 <군작도>를 그리고 표구하다.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이란 단기강좌가 생겨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민화작품을 만들고 마지막 두 주간 표구 작업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ㅜㅜ 마지막 주에 코로나에 걸려서 최종 작업을 참여하지 못했네요. 최종 표구작업은 선생님께서 대신해주셨어요. 우리나라는 숫자 9를 좋은 의미로 쓴다고 참새 9마리로 본을 만들어 주셨어요. 제가 좋아하는 식물이 민들레이고 좋아하는 새가 참새인지라 너무 즐겁게 작업을 했어요. 보기보다 색이 많이 들어가서 정말 바쁘게 작업을 했네요. 참새 의미가 자손 번영, 관직 이런 의미라고 합니다. 자손이 잘되라는 거지요. 저도 애가 있다 보니까 그릴 수록 아이들을 생각하게 되어요. 이 그림을 그리며 아이들의 행복과 번영을 기원했어요. 의미를 담은 그림이란 게 바로 민화의 가장 큰 매력인 것같..

자작에 도화도 [초충도]

포도도를 말아먹고~ 조금은 의기소침했지만, 다행히 밑그림이 잘 그려졌어요. 좋은 출발인가? 원래는 도화가 아니고 다른 꽃일 건데 도화로 그리자고 선생님께서 하셨어요. 그래서 꽃 끝 라인을 다르게 그렸어야 하는데, 제가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해서 원본 그대로 작업을 했네요. 단정한 맛은 없지만 나름 화려한 느낌은 드는 것 같아요. 민화를 그려갈수록 느끼는 건 정말 실력이 있는 거 아니면 그 전까지는 운에 따라 작품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 캡을 없애기 위해서는 실력을 쌓긴 해야겠지만요. ㅎㅎ 그날의 날씨와 나의 컨디션 그리고 취향과 맞는 그림에 따라 결과가 다른 가봐요. 색도 잘 먹고 발림도 잘되더라고요. 포도도와는 다르게 말이죠. ㅎㅎ 아니면 포도도를 통해서 자작과 나름 친해진 걸 수도 있고요. 오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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