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들어가는 수업에서 받은 심사정 초충도가 있어서 부채에 그렸어요. 부채에 먹지로 안 그려지길래 그냥 연필 스케치를 한 후에 선을 땄네요. 이 그림으로 먼저 선을 두번 쳐놨기에, 다행히 스케치하긴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포수가 잘되지 않아서 선을 넣는 것부터가 잘 안되더라고요. 울퉁불퉁해서 그렇기도 하고요. 에라이 모르겠다 그러고 막그렸더니 뒤로 갈수록 날림이였지요. 이대로 관둘까하다 그냥 순수하게 부채로나 쓰자해서 채색까지 했네요. 역시나 포수가 잘되지 않은 부분은 물감이 번져버리고 바인더가 뭉친 곳은 채색이 들어가질 않네요. ㅎㅎㅎ 일단 부채부터가 저렴이라 부채살이 고르지가 않아서 연습용이라 하더라도 조금 실망감이 올라왔어요. 2차 고비... 또르르 수업에서 아직 바림부분은 들어가지 않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