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매주하는 주말농장여행

토목공사 시작

uchonsuyeon 2022. 11. 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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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에 걸쳐 주말마다 토목공사를 대비하여 정리를 했어요. 비닐하우스 철거하고 꽃밭과 비닐하우스 안의 작물들을 화분에 심어 다 옮겼지요. 3년 묶은 파도 다 뽑아다 쟁여두고요. 화분에 옮기니 생각보다 많지는 않더라고요. 

그러고 오늘 아침 토목공사 시작입니다. 남편이 땅에 남아서 감시(?)를 한다고 해서 나머지 가족들은 어제 전철을 타고 서울에 올라왔지요. 호호호. 

와. 인정사정없이 다 파헤치... 어쩔 수 없지만요. ㅎㅎ 축대를 15센티정도 안쪽으로 쌓아야 한데요. 같이 쌓으면 좋은데 우리만 높이 쌓는 거라 어쩔 수 없네요. 아랫집 땅에서 경계울타리를 뜬금없이 세워두셔서 왜 굳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랫집 할머니가 자꾸 이런저런 걸 남의 땅에 넘겨버리셔서 세웠다고 하시더라고요. 허허허 허 원래 해남 시골분인데 막내 따님 따라 양평으로 이주해오셨거든요. 소일거리 삼아라고 적고 제대로 농사를 지으셔요. 그러면서 나오는 쓰레기를 옆 땅에 버리셔서 논란이.... 아무튼 그렇네요. 허허허 허 

이번 주중으로 토목공사가 마무리되어요. 그러고 내년엔 작은 집을 하나 지을 거고요. 뒤의 두 집하고 같이 지을 수도 있어요. 건축비 아낄 겸 너무 좋지요. 오르는 대출이자와 자재비가 걱정스럽지만, 미룰수록 더 손해더라고요. 3년 전에만 지었어도 같은 가격에 더 크게 지었을 거예요. 히 휴휴 휴휴 휴 어쩌겠어요. 세상 흐름에 맞춰 살아야죠. 현재 농막은 너무 작아서 주말만 오더라도 너무 작거든요. ㅜㅜ) 농막을 2층으로 제대로 안지은 거 후회됩니다. 그때보다 농막 값도 두세 배는 올랐죠. ㅎㅎ 다 오른다 다 올라. 월급 빼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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