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매주하는 주말농장여행

이천 도자기 축제 (쎄쎄쎄2023)를 다녀왔어요~

uchonsuyeon 2023. 10. 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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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은 참 좋지만, 여기에만 있기에는 애들에게 심심함도 주는 것 같아서 늘 고민이에요. 그러다 인스타 피드에서 이천도자기 축제가 있길래 다녀왔어요. 

양평에서는 1시간 남짓이라 멀지 않았고요. 도자기 마을은 처음이라 무척 기대되었지요.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마을이 좀 휑하더라고요.  잘 정돈된 건물들과 도로가 아름답지만 거리가 너무 허전해서 축제가 맞나 의심했어요. 마침 점심시간인데 부근에는 밥집도 없더라고요. 편의점이 있길래 거기에서 대강 끼니를 해결하기로 했지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물어보니 '무슨 축제예요?'라고 되려 묻더라고요. ^^);;; 

다행히 건너편에 안내소가 있길래 식사후 가서 물어보았더니 공원광장 같은 곳으로 가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아.. 사람들이 다 여기 모여있었군요. ㅎ 

지역농산물 축제와 연예인 공연등을 곁들여서 같이 하고 있었어요. 

음... 하지만 도자기 축제라고 부를만한 가 싶더라고요. 도자기를 판매하는 곳도 몇 곳 없었고 축제라고 행사하는 것과 도자기가 큰 연관이 있나 싶고요.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 과거와 현대를 비교하는 강습이 있더라면 생각이 들었어요. 오는 길에 옛 가마터가 있던데 그런 모형이나 사진을 놓았으면 싶고요. 세일페스티벌이라고 삼만 원, 오만 원 바구니로 도자기를 구매할 수 있는 곳도 있더라고요. 차라리 라인을 두 개로 나누어서 종류를 다르게 했음 싶기도 하고요. 양보다는 마음에 드는 한 두 개가 더 낫기에 옆에서 판매하시는 공방 접시를 하나 구매해 왔어요. 

그냥 도자기 예술마을 산책 겸 오는 건 괜찮지만 굳이..................... 아이들이 바라고 바라던 도자기 페인팅은 해볼 수 있어서 다행이였어요. 저도 하나 만들고 싶었지만 남편님이 말리셔서 관두고... 구워서 택배로 보내주신다고 하니 기다리고 이 있습니다. ㅎㅎ  

지역 음식으로 인삼튀김을 한 개에 이천원 하길래 사 먹어왔는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더라고요. 허브소시지도 판매하길래 사다가 애들 먹였습니다. 

음... 행사에 고아한 도자기 캐릭터를 하나 내세워서 인형도 만들고 탈고 씌우고 풍선도 만들어서 분위기를 띄우면 어땠을까요. 도자기 핀 같은 액세서리도 팔고 나눔 행사도 하고요. 행사참여자들의 소극적인 분위기가 좀 느껴져서 그게 더 아쉬웠어요. 도자기행사의 특징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라이프리빙페어가도 좀 비슷하지요. 저는 캐릭터 페어가 조금 더 익숙해서 다른 지도요. ㅎㅎ  

인삼튀김. 최고=b 한뿌리만큼 건강해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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