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옌스 바이드너 지음/ 이지윤 옮김
낙관주의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해석이 돋보이는 책이다. 다만 너무 깊이들어가다보니까 불필요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이런 류의 책을 읽다보면 '긍정적인' 부분에 나를 끼어맞추고 있는 나자신이 느껴져는 조금 피곤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좋은 문구도 있고 공감가는 부분도 있다.
- 낙관주의자는 공격과 방어, 양쪽 능력을 모두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낙관주의자는 마냥 긍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똑똑하게 앞뒤 상황도 파악하고 방어도 할 줄알아야한다는 말이 신선했다. 그리고 비관주의가 회사에서 임원이 될 확율이 높다는 평가를 본적이 있다. 나는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서 그 두가지를 모두다 갖고 있는 주체성이 부족한 사람이다. 특히나 사원으로써는 이 사업이 '안 될 확율'에 대해 고민하고 되게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편인데, 그렇다보니 이 책을 읽으며 끼어맞추는 내가 피곤했던 거다.
그리고 책을 통해 낙관주의자에 대한 나의 잘못된 편견도 인지하게 되었다.
- 낙관주의자라는 추상적 주제에 관해 제대로 된 의견을 피력할 수 있을 만큼의 언어적 표현을 지닌 사람들이다.
위 부분은 '지적인' 낙관주의자에 대한 표현일 것이다. 그리고 확실히 이런 낙관주의를 갖고 있고 임원으로 활동한 사람을 안다. '할수 있다'는 믿음으로 근거를 가지고 접근하기 때문에 대화하는 상대 입장에서 큰 공감과 신뢰를 얻게 되더라. 하지만 이런 사람은 단 한명 보았고 다른 임원이나 고위급 사람들의 경우 사기를 치는게 아니라면 그 사업에 대한 위험도를 조심히 살피는 사람들이였다. 그러고보니 지적인 낙관주의자로써 내가 몸담았던 회사의 오너분이 해당되는 듯도하다. 본받을 만한 분인지라 생각해보니 그러하네. ㅎㅎ
열심히 메모하며 적어나가다 너무 많이 적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다분히 논문같이 설명되어있는 걸 적자면 한도끝도 없다. 낙관주의자들을 분류하고 설명하는 부분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졌다. 경제, 자기계발서를 자주 읽는 사람이라 그런듯도하다. 인식을 바꿔주고 모르는 분야를 열어준 책으로써는 읽을만 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라이프 my life >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름이불 (0) | 2020.07.10 |
---|---|
언젠가 내려 오겠지 (0) | 2020.07.09 |
내 눈 이야기 (0) | 2020.06.30 |
티스토리 1년 vs 네이버 블로그 비교 (0) | 2020.06.29 |
가장 효과적인 절약 방법. 무지출데이 만들기 (0) | 2020.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