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이런저런

밤의 이야기

uchonsuyeon 2020. 8. 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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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별하나 내놓지 않는 까만 밤
글도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들이 머릿속을 맴돌다 잊혀진다
머릿속을 헤집는 생각들로 밤은 깊어만 가고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잊어만 간다

시간을 비집고 그림을 그렸던 내가
시간을 채우기 위해 그림을 그린다
그림을 그렸던 나를 잊지 않기 위해
열정없는 의미없는 그림만 그린다
아니 그또한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다
무엇도 되고 싶지 않은 내가 가장 위험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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