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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my life/생활 life

하면 되는 구나! 정자체 쓰기 연습

by uchonsuyeon 유천수연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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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pencraft 라는 분을 우연이 sns에서 보게 되어서 정자체 쓰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캘리그래피를 하기 전에도 글씨가 나아질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배우고 나니 재미도 있고 적성에 맞더라고요. 그리고 pencraft님도 잘 쓰는 글씨체는 아니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이렇게 잘 쓰게 되었다고 보여주시니 욕심이 났어요. 

www.youtube.com/channel/UCJ6ffXRHtnXLhM2MFYsOrhQ

 

ASMR펜크래프트

손글씨 쓰는 pencraft입니다. 망원동 동교초등학교 앞에서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 @pencraft_입니다

www.youtube.com

현재는 유튜브도 운영하고 계세요. 구독하고 있지요. 사락사락 글씨 쓰는 소리는 듣기도 좋으니까요. 저도 그림그리는 ASMR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 

하여, 작년 2020년에 교보문고에 갔다가 <글씨 교정, 인생 명언>이라는 책을 발견하고 업어 왔습니다. 연습을 많이 해볼 수 있는 책들을 좋아해서 고르고 골라서 구입했어요. 다른 캘리그래피도 인기가 좋은 것보다는 취향에 맞는 책으로 구매하는 편이에요. 2020년 여름에 조금 하다가 다른 일들에 치여 놓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2021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시작했지요. 글씨를 집중해서 쓰면 육아 스트레스도 살살 녹아져요. 

 

음. 그런데 네모칸에 무작정 따라만 쓰다보니 느는 건지도 모르겠고, l 은 자꾸 휘어져서 신경이 엄청 쓰이더라고요. 브러시 펜으로 하면 제법 잘 써지는데, 볼펜이나 만년필로는 자꾸 휘어져요. 자연스럽게 흥미도 식어가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조금씩이라고 꾸준히 쓰고 있어요. 

 

아, 그러다 시간나는 대로 쓰던 시 쓰기 책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를 꺼내 들었어요. 이 책은 드라마 도깨비에 나와서 유명해진 책이지요. 여러 좋은 시들을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에요. 
오늘 샤라락 책장을 넘기다 예전에 썼던 시 옆에 펜을 들고 다시한번 써 내려갔어요.

아, 그런데!!! 

와~ 잘 쓰시는 분들에 비해 보잘것없겠지만, 이렇게 세로로 쓸 수 있는 거 있지요. 위 사진 중 왼쪽 검정 글씨 보면 그 차이가 보이실 거예요. 겨우 한 두 달의 연습 차이이고, 겨우 10장 안팎의 글씨 연습의 차이예요. 스스로 감격해버렸네요. 나의 악필도 교정되는구나!라고 느꼈어요. 심지어 저 검은색은 캘리그래피를 시작하면서 나아진 거랍니다. 

정자체를 공부하면서 비율이나 구성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썼거든요. 그랬더니 칸이 없어도 저 정도는 써지는 거예요. 이건 아마 그림에도 좋은 영향을 줄 거예요. 

그래서 신이 나서 예전 썼던 시들 옆에 다시 한번 베껴 적었습니다. 얼마 쓰지 않았는데, 팔이 후들거리더라고요. 뭘 하든 체력과 근력이 중요합니다. ㅎㅎ 

사진을 찍어 올리며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이대로 책 한 권을 끝내면 얼마나 잘 써질까 해서요. 와 꾸준히 하다 보면 나아지네요. 진작 시도해볼걸 그랬지요. 그렇게 보면 요즘 세상이 참 좋아요. 제가 20대 때에는 무언가 배우려면 학원에 가야 했고, 선생에 따라 결과도 판이하게 달라졌고, 독학은 정말 어려웠었지요. 

저는 요즘 이렇게 글씨 연습도 하고 인터넷에서 강의하는 인체 드로잉 짤들을 찾아다니며 그리기 연습을 한답니다. 작정하고 보니 제 캐릭터를 그리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어요. 작은 차이를 스스로 느끼니까 더 신이 나서 열심히 하게 되네요. #꾸준함 #포기하지 않는 것  정말 중요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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