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양평 가서 해 먹을 거라 급하게 마켓걸리에서 진전 통 순대, 금미옥 쌀 떡볶이를 시켰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오징어튀김이 있어서 그건 남은 거 먹기로 하고.
하지만 눈때문에 양평 가는 걸 취소하고 그냥 집에서 해 먹기로 했다.
대략 각 10분이면 완성이라 떡을 찬물에 담궈두고 순대를 팩 그대로 끓는 물에 넣어 삼기 시작했다.
그리고 떢볶이에는 깻잎과 양배추는 더 넣기 위해 칼질을 해뒀다.
아 오징어는 에어프라이어 기에 넣고 12분을 돌렸다. 10~15분을 돌리라고 했는데, 15분에 가깝게 하면 타더라.
즉석식품이라 준비하는데 20분이면 충분했다.
좀 기대가 컸나보다. 허허
떢볶이는 예상보다 좀 달았다. 양배추를 넣어서 그런 건지. 그게 아니더라도 달긴 했다. 아이들을 위한 요리를 오래 해서 그런지 입이 순해져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순대는 예상보다 더 퍽퍽해서 남편은 커피를 내려와 같이 먹기 시작했다. 커피로 입가심하면서 먹지 않으면 다 못먹겠다고. ㅎㅎ
오징어튀김은 좀 시다. 왜 신맛이 나지? 식초맛이랄까. 바삭거리는 감은 높지만, 떡볶이와 먹으면 괜찮을 거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다시 시켜먹진 않을 것 같다. 같이 시켰던 칠리새우는 괜찮았었다.
최근에 시켜먹었던 '홍대삭'이 간절해지는 순간이었다. ㅎㅎ 비슷한 가격이라면 그냥 시켜먹을 걸 그랬다. 양평 가서 먹을 거라 구입했던 거지만, 아쉬웠다.
그나저나 떢볶이 한 팩 더 남았는데. ㅎㅎㅎ 다음엔 좀 안 달게 양념을 더해서 먹어야겠다. 아니면 양평에 가져가서 라면 넣어 같이 먹을까. 야외에서 먹으면 맛있음이 +10이 추가되므로 ㅎㅎㅎ
오프라인 가게에서 맛을 아는 곳의 즉석식품 구입은 삼가해야겠다. 쏘이연남이 생각나누나.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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