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농장에 와서 깜짝 놀랐다. 그사이 정말 훌쩍 커버린 작물과 식물 때문이다. 고수들은 꽃이 한가득 피었는데 어쩌지? 누가 먹지. 하하.... 모든 식물들이 30센티는 쑥쑥 자라서 놀랐다. 지난주 심어둔 씨앗에서는 싹도 터서 기대가 크다. 자엽안개는 잎이 가득 나왔는데 가만 보니, 안쪽 잎은 좀 초록색이더라. 초록 부분도 있구나. 지난주엔 꽃 같은 자태였는데 이번 주는 나무 같다. 헤헤 꽃 같은 나무 네가 제일 사랑스럽다. 섬백리향은 잘 번친다더니 그렇다. 좀 더 띄엄 띄엄 심을걸 싶다. 꽃도 예쁘고 잎도 예쁘고 쭉쭉 뻗어가는 모양도 예쁘다. 예 삼이~~ 이번 주엔 노지 상추를 따먹었다. 이 녀석들은 작년에 씨 뿌렸다가 망했던 상추들의 자손들이다. 밭갈이를 하면서 잘 갈렸는지 여기저기에서 상추가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