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7 2

소녀의 패션의 끝

5살 해피도 이제 자기만의 개성을 뿜뿜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침마다 '싫어'를 외치지요. - 이거 입을래? - 싫어. 싫어. 싫어. 겨우겨우 입을만한 걸 찾아 입히고 나면 또 자기만의 코디를 시작합니다. 자매들은 그래요. 서로 사랑하면서도 질투하고 시기하지요. 각자 원하는 옷을 입혀놨더니 서로의 옷이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허허. 그전에 분명히 물어볼 때는 싫다고 했던 옷인데 말이에요. 결국 둘이 바뀌 입고 등원했어요. 음. 그래도 한쪽만 바꾸고 싶다고 징징대는 것보다는 훨씬 낫긴 하지요. ㅎㅎ https://brunch.co.kr/@uchonsuyeon/908

아이는 잘못이 없다

아이는 잘못이 없다. 아이가 잘못했다면 그건 부모가 잘못해서 일 확율이 매우 높다. 우리 아이는 자유분방해서 엄마말 잘안듣는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남편이 차에서 아이패드 보는 걸 금지시켰다. 그 이유(눈에 안좋은 점)를 설명하면서. 그러자 아이는 곧 납득했고 합의했으며 그 후로 차에서 아이패드를 보지 않는다. 그리고 엄마인 나도 아이들이 두눈 뜨고 있을땐 핸드폰을 보지 않는다. (나는 차 모서리 공포증이 약간 있어서 다른 곳에 집중해야하는 편이다;) 아이가 집에 들어오면 TV부터 켜고 놀다 그대로 밥을 먹는다. 내년이면 학교도 가야할 아이가 어떤 교육도 없이 놀고만 있다. 노는 걸 적극장려하지만, 마냥 노는 것과 원칙을 가지고 노는 것은 다르다. 그래서 나도 원칙을 세우기로 했다. 아이가 들어오면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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