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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2

와, 땅콩밭에 멧돼지 다녀간 날

서울로 올라갈 채비를 하는데 밭이 이상해서 한참을 쳐다봤네요. 와 이거 뭐지? 남편이 뒤집었나? 누가 익지도 않은 땅콩을 알차게도 다 파먹은 거예요. 와.... 얘네들 손가락 있나? 왤이리 잘도 파먹어갔는지? 허허. 고구마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땅콩도 좋아하나 보네요. 몇뿌리 안심었지만, 하나도 남김없이 다 뽑아먹었네요. 허허.. 내 생애 첫 땅콩... 지금까지 땅콩이 땅에서 자란는 것도 몰랐는데.... ㅎㅎ 그대로 남김없이 사라졌네요.

층꽃을 아시나요?

일년사이에 다년생 식물들이 엄청 자랐어요. 작년과는 비교도 안되는 크기와 규모를 자랑하고 있네요. 여름이 끝나가는 자락, 층꽃들이 피고 있어요. 보라색들로만 구입했는데, 분홍색과 보라색들이 섞여 있네요. 아이 좋아라~ ㅎㅎ 꽃망울이 생겨 신기해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이렇게 꽃을 피워내고 있어요. 날도 선선해지고 있으니 다음에 갈때는 꽃밭 앞에 의자를 두고 감상을 좀 해야겠네요. 아빠가 주셨던 꽃무릇들이 올라오고 있어요. 아빠네 동네에서는 이미 꽃이 피고 졌다는데 양평은 좀 느리지유~ 달리아는 내년에도 한가득 심어야겠어요. 지고 피고 지고 피고 무궁화인줄? ㅎㅎ 색도 예쁘고 모양도 화려하니 이 꽃밭의 얼굴마담입니다. 여름의 끝이 되어가니 열매들도 급하게 익어가는데요. 참외도 그렇네요. 자그맣게 익어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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