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에 걸쳐 주말마다 토목공사를 대비하여 정리를 했어요. 비닐하우스 철거하고 꽃밭과 비닐하우스 안의 작물들을 화분에 심어 다 옮겼지요. 3년 묶은 파도 다 뽑아다 쟁여두고요. 화분에 옮기니 생각보다 많지는 않더라고요. 그러고 오늘 아침 토목공사 시작입니다. 남편이 땅에 남아서 감시(?)를 한다고 해서 나머지 가족들은 어제 전철을 타고 서울에 올라왔지요. 호호호. 와. 인정사정없이 다 파헤치... 어쩔 수 없지만요. ㅎㅎ 축대를 15센티정도 안쪽으로 쌓아야 한데요. 같이 쌓으면 좋은데 우리만 높이 쌓는 거라 어쩔 수 없네요. 아랫집 땅에서 경계울타리를 뜬금없이 세워두셔서 왜 굳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랫집 할머니가 자꾸 이런저런 걸 남의 땅에 넘겨버리셔서 세웠다고 하시더라고요. 허허허 허 원래 해남 시골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