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10

성수동 문구투어를 다녀와서~

원래는 민화 전시회만 다녀오려고 했는데, 그러면 너무 시간이 빨리 끝나는 지라 어찌할까 고민하다 #독서모임성장판 의 #문구카톡방 에서 정모를 갖는다고 하신게 생각이 났어요. 어디 어디를 가신다는 말의 내용을 커닝하여 먼저 다녀왔네요. 허허허허 허 나는 쌔벼~리스트를 쌔벼~~ 서울숲역에서 내려 BOMARKET에 갔다가 정돈에서 밥을 먹고 서울숲을 열심히 거닐다 반대방향으로 산책을 갔다가 빽하여 오브젝트에 갔다가 point of view를 갔다가 공장와디즈를 들른 후 모나미에 가는 코스였슴돵. 오 그러고 집에 오니 만칠천보를 걸었네요. 허허허허 BOMARKET 레스토랑, 식료품, 팬시류를 파는 곳이였어요. 서울숲역에서 있고요. 다른 곳을 구경 가려다가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후각을 ..

묵연회 하하호호전

압구정 중심으로 활동하시는 묵연 전통 민화 화실에서 묵연회에서 '하하호호전'을 연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압구정 로데오역 4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있었어요. 압구정 로데오역이 있어서 가기 쉬웠고요. 예전에 부근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했지만 굳이 주변을 둘러보진 않았어요. ㅎㅎㅎ 10년이면 금강산도 변한다는데 참 많이도 변했네요. 포스터도 예쁘고 아기자기한 게 참 귀엽죠? 보통 어떤 ~회라고 하면 너무 한가지 풍이거나 비슷한 그림만 많은데, 다양한 주제에 창작 작품들이 많아서 유명 선생님 개인전 못지않게 볼거리가 많았어요.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하셨을까요. 참 궁금해요. ㅎㅎ 잎새 하나하나가 힘이 있고 멋있어요. 고양이도 귀엽고요. 보통의 잎색과 꽃색을 반전한 생각에, 화사한 색감에..

제로버전 토목공사 땅에 식물 옮기기

드디어 토목공사가 끝나서 땅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얼어 죽지 않게 식물들의 자리를 잡아주고 있어요. 그전에 새로운 뷰팟이랄까. 뷰가 좋은 명당이 생겼어요. 음악을 틀어놓고 국민체조 같은 춤도 파드닥 추고요, 의자도 가져다 놓고 좀 여유를 즐기려는데, 잡일 좀 도와달라고 남편이 자꾸 불러서 여유시간을 끝마쳤네요. 허허허 허... 남편은 비닐하우스 자리를 잡으며 짓기 시작합니다. diy 키트로 구매해서 잘 쓰던 비닐하우스였는데,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틀만들어진 걸 구석에 놓았다가 하나씩 얹어서 다시 짓고 있어요. 오올~ 일전에는 설명서와 동영상을 열심히 보면서 만들더니 그런 것도 없이 뚝딱 만듭니다. 토목공사를 새로 한 데다 비닐하우스까지 만드니 놀러 오신 주변분들이 많았어요. 아래 아래 아랫 땅에..

토목공사 끝

와우 드디어 일주일간의 토목공사가 끝났어요. 남편이 내내 붙어 있으면서 이런저런 잡일을 해서인지 잘 끝났네요. 남편 살도 많이 빠졌고요. 바지가 헐렁~ 다이어트가 필요할 땐 토목공사! 토목공사 마무리에 들뜬 나머지 마지막 흙차를 찍으면서야 하늘이 파란 걸 알았어요. 마지막 두 차의 흙을 붓고 있습니다. 양평 내에 흙이 없어서 횡성에서까지 가져오느라 흙 값만으로도 많이 들어갔어요. 아깝지만 어째요. 어차피 들어갈 거 ~ 그러려니 해야죠. 마이너스가 더더욱 깊어졌습니다. 허허 다시 제로해서 시작하는 느낌이네요. 3년 전 땅을 돋으며 참 기뻐하고 신기했는데, 이번에는 나간 돈이 큰지라 조금 가슴이 쓰립니다. 허허 아래 아랫집에서 산책 가며 놀러 오셨어요. 한참 공사를 하고 땅을 돋우니 누구네가 그런가 궁금하셨..

12월 루틴 습관 시작

습관 트래커를 쓰기에 어려운 점은? 압박감과 언제가 빠진 거라 정신을 차려서 하기 어렵다는 점이었어요. 그러던 차에 발견한 템플릿을 하나 발견해서 응용하기로 했어요. 오 마침 이 달도 12월. 일본 분의 정리인데, 아 이거다 싶더라고요. 저는 원래 아침습과, 점심, 저녁, 올데이 습관으로 분류했는데, 이것도 모호하더라고요. 그래서 만든 저만의 하루 루틴+습관 템플릿입니다. 히히 원래 루틴이라는 앱을 사용했는데, 그거랑 이거랑 연동해서 하려고요. 12월부터인데,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리가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쉽게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싶어요. 저뿐만 아니라 애들 돌봄과 공부도 시켜야 하니까 잊지 않으려고 적어두었어요. 아니 굳이 적어야 하나?라고 할 수도 있는데, 네네 저는 적어야 합니다. ..

생각의 감기에 걸리면 더 튼튼해져요.

저는 어떠한 일을 겪으면 그 후유증에 둔감한 편이라 오래 앓곤 합니다.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이 아픈 게 더 오래가는 거죠. 그러다 보니 스스로 감정에 대해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유 없이 짜증이 나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아파오면 거기에 원인을 꼭 찾아봅니다. 예전에 장염으로 크게 앓은 적이 있어요. 놔두면 낳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심하게 앓아서 아빠에게 업혀 대형병원에까지 갔지요. 너무 심한 장염이라 이런저런 검사를 하고 약도 먹고 맞으며 일주일을 입원해 있었어요. 참 미련하지요?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그래요. 놔두면 낫겠지라고 생각하고 말이에요. 정말 낫나요? 저는 어릴 때 마음 아팠던 일들이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어쩔수 없고 어찌할 수도 없는 일은 오래도록 자국이 남더라고요. 후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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