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12

봄이 오는 정원 만들기

매해 기다리는 이벤트는 뒷집의 길가가득한 꽃이 만개하는 걸 보는 일입니다. 아래 사진처럼이요. ㅎㅎ 화사함이 사진에 다 담기지 않네요. 모래를 한트럭 시켰습니다. 결국! 주차장쪽에 쏟아둔 모래를 조금씩 정원쪽으로 옮기고 있어요. 잡초를 없애기 위해 ! 비닐깔고 모래깔고 보도블럭을 깝니다. 하앍하앍. 언제가 다 하겠죠. 혼자하기로 했기에! 끝부터 하려고 조금씩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정말 완성이 되는 날은 올해언제까지.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루꼴라 씨앗을 뿌렸는데 이렇게 한무더기가 나왔네요. 네잎클로버처럼 예쁘게 생겨서 잡초랑 잘 구분이 되겠어요. 휴휴 다행. 씨앗을 뿌리면 이게 문제죠. 어느정도 자라기전까지 구분이 안되는 애들이 많아요. 한달 뒤면 먹는다는데 무슨 맛일지 궁금하네요...

장미가 줄기만 남은 이유

장미가 줄기만 있더라고요. 아직 적응기인가 싶어 놔뒀다가 자세히 보니 작고 큰 애벌레들이 잎을 다 먹고 있더라고요. 조금 떨어진 곳에 심은 장미는 2차 꽃이 피는데 입구쪽 두 주의 장미들은 줄기만 남아 애처로운 모습이 되었어요. 아휴…. 급하게 손가락으로 튕겨 내쫓았어요.장미는 벌레들이 좋아하기에 약을 많이 뿌려야 한다고는 알고 있었어요. 지난번엔 그이 꽃을 먹더라고요. 잎도 이리 먹어치울 일인가… 또르르날도 덥고 잡일을 많이 한 남편이 약뿌리기를 거부하기에 뙤약볕에 서서 벌레들을 좀 잡아주었어요. 더블어 덩굴 식물들도 좀 제거하고요. 작년에 집짓는다고 방치했더니 덩쿨식물들이 그늘늘 너무 만들어서 식물들이 상태가 아주 안좋아졌었거든요. 식물들을 키우기 전엔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냐고 했을거예요. 정말 엄..

바이오체리라고 사서 심었는데… + 3주후 후기

미니자두지난 번 산건 살구자두더니 이번건 미니자두다…. 하… 이 정도면 사기당한 거 아닌가. 거기에 분명 ‘미니지두’가 아니라 ‘바이오체리’ 라고 적혀 있었다고…….살구자두는 벌레가 심각하게 좋아해서 베어버릴까 고민중이고요. 이 미니자두는 넘 작아서 먹을 게 없네요. 흐….하아… 나중에 찾아보니 바이오체리의 다른말이 미니자두라네요. 하아 속았어…. 잘 알아볼걸. 난 자두말고 체리맛을 원해요 + 3주후 후기 ??음, 제대로 익은 걸 먹어보니 맛이 괜찮다. 좀 설익을때 딴건 술 담궈 보기로 했어요. 통으로 넣었더니 과육이 우러나오는데 좀 걸리는 것 같네요. 남편이 혹시나 싶어서 5개 넘도 남겨뒀는데 그 중 두개만 먹어 볼 수 있었고 맛났어요. 이마저도 별로였으면 나무를 베어버리려고 했어요. 3개는 벌레나 새..

오우 노우 복숭아나무 가지가 똑…

지난 주 안왔더니… 좀 열매 좀 떼줄걸 그랬지요. 와 보 나무가지가 똑… 아휴아휴.. 한숨만…. 그래도 블루베리는 다행히 무사히 잘익었어여. 냠냠 다 내꺼 ㅋㅋ 올해엔 샤인머스켓도 열렸네요. 너무 감감 무소식이라 남편이 베어버릴까했거든요.올해에도 꽃씨를 참 많이 뿌렸어요. 그 중 한 종류가 잘 나왔어요. 천개나 넘게 뿌린 양귀비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ㅎㅎ

블루베리리리리가 열리고

위의 사진은 넘의 집. 찔레장미가 참 아름답다. 남의 장미는 왜 이리 잘 자라고 나의 장미는 왜 이리 잘 죽는가. 참 웃기게도 1~2미터 높이 차이에도 얼어 죽고 그런다. 우리 반팔 입고 다닐 때 뒷집은 긴팔 입어야 하더라. 바로 뒷집인데! ㅎㅎ 남편의 애지중지 블루베리가 열렸다. 3년간 열매도 안열리는거 갖다 버려라고 했는데 이번에 (실수?)로 열렸다. 왜냐? 솟가주려고 했는데 못 본 애들이 그대로 열린 거다. 알고 봤더니 그간 수목을 키운다고 꽃을 제거했던 거지! 그런데 이번에 실수로 덜 제거해서 열매를 보게 되었다.헐. 어떻게 너무 예뻐! 너무 예뻐! 그리고 맛도 ... 이런 고급스럽고 좋은 맛은 처음이다. 너란 블루베리 알도 실하고 맛도 선녀의 맛이로구나. 하아 남편님아~ 그간 미안했지만 미안하지..

동생네가 놀러왔어요.

여동생은 인천 살았는데 남양주로 아파트 분양을 받고 분가했어요. 시집살이 20년. 띠옹. 결혼을 좀 일찍 했거든요. 삼 남매를 키우고 있답니다. 오라고 해도 해도 가게로 바쁘기도 하고 시댁식구 챙기느라(분가했어도;;) 좀처럼 기회가 안 생기더니 마침 애 셋 치과 가는 김에 시간이 되어서 들렀어요. 토요일 오후쯤 오고 일요일 또 출근한다고 아침 일찍 갔네요. 점심즈음 오겠지해서 사둔 꽃모종을 두고 기다렸어요. 오면 같이 심어야지 하고요. 날씨도 비가 오는 지라 수영장놀이도 못하겠거니 하고 같이 앵두나 따자 그랬지요. 애 셋 치료다 보니 각자 시간이 오래 걸려서 오후 3시가 넘어서 왔어요. ㅎㅎ 그전에 꽃은 제가 심고요. 종이꽃이라고 아실까요. 저도 첨 보는데, 비가 오니 딱 다물던 꽃잎이 날이 좋아지니 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