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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양귀비의 꽃잎은 나비의 날개와 닮았다. 꽃봉오리 모양도 나비의 에벌레와 흡사하다. 실제로는 나비가 누에고치를 벗어나 나비의 날개를 펼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 그러나 양귀비가 털북숭이 껍질을 깨고 화려하게 펼쳐지는 꽃잎도 그와 비슷하다. 한마리의 나비가 비상을 하다 바닥에 내려앉아 잠에 든 것같다. 양귀비를 오롯이 보며 느낄수 있는 즐거움이다.
다만, 비때문인지 원래 그런지 일주일 사이에 꽃이 피고 져버린 게 몇송이 되어 아쉽다. 매일 눈으로 담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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