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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 - 100개의 글쓰기]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최근 열심히 챙겨보는 드라마가 하나 있다. (이하 줄여서 검블유)이다.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 세분의 멋진 여배우와 장기용이라는 남배우가 나온다. 그 외 쟁쟁한 배우들이 조연으로 나온다. 처음 보는 조연도 발성이나 연기가 괜찮다. 배경은 국내 최대의 두 개의 포털 간 싸움이라는 설정으로 세명의 여배우가 임원급으로 나온다. 일단 연출이나 대사가 감각적이고 찰진다. 한 장면 한장면이 CF 영상을 보는 듯 힘이 빠짝들어가면서 몽롱하다. 그 몽롱함을 음악으로 승화시킨다. 특히나 여성 보컬의 일레인의 ‘search’는 박자감이나 전체 음악 느낌이 드라마와 정말 잘 어울린다. 그리고 오존의 ‘우리 사이 은하수를 만들어’란 곡은 감성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세련된 느낌의 스피디한 드라마를 차분하게 잡아준다. 요즘 최애..

[11/100 - 100개의 글쓰기] 치킨에 맥주

결혼 전까지 치킨도 맥주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맥주도 그 자체보다는 소주와 섞은 쏘맥을 사랑했고, 보드카나 잭콕 같이 증류수가 섞인 술을 좋아했다. 남편은 1일 1 닭이 가능할 정도로 치킨을 좋아한다. 그리고 맥주를 아주 많이 사랑한다. 살면서 닮아간다더니 나도 어느새 치킨과 맥주를 즐기게 되었다. 처음에 치킨 두어조각을 먹고 맥주 500cc도 채 반을 못 마시고 남편에게 넘겨주었는데, 지금은 치킨 반마리는 즐겁게 먹고 맥주도 얼추 다 마신다. 어느 날은 남편이 볼맨 소리로 ‘아니 치맥 안 먹던 사람이 왜 이렇게 변한 거예요?’라고 묻더라. 그러고 보니 그렇다. 지금은 치킨집마다 선호하는 치킨도 생기고 쿠폰도 몇 번을 바꿔 먹을 정도로 잘 먹고 있다. 밤에는 잘 안 먹었는데, 이러한 습관 때문에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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