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들어온 아이를 안아 달래주었다. 아무리 울더라도 엄마품에서는 진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날은 농막으로 아빠의 친구들이 놀러온 날이었다. 농막이 작기 때문에 남자 셋은 농막 앞에 텐트를 치고 자기로 했다. 그전에 아이들을 텐트에서 놀게 했고 잠이 들면 농막 안으로 넣을 계획이었나 보다. 모든 계획은 순서대로 진행이 되었고 우리 아이가 농막으로 들어오면서부터 어긋나는 상황이 생겼다. 큰 아이가 울면서 텐트에서 놀겠다고 떼를 쓰고 있었다. 품으로 끌어당기며 토닥거렸지만 아이는 울어재끼며 성을 내고 있었다. 한참을 달래도 아이는 잠잠해질 기세가 보이지 않았고 기어코 험한 말들을 내뱉고 있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최고의 욕인 '쓰레기통'이라는 말을 내뱉는다. 처음 그 단어를 들었을때는 어이없어서 웃었지만, 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