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13

[4,5 /100일 물건 내보내기] 신발과 천

금,토,일은 농장에 있으므로 패스하고 다시 월요일 부터 물건 내보내기를 했네요. 신으면 발이 아픈 신발들을 위주로 내보내기를 했어요. 안에 털이 있는 반짝이 신발은 겨울 정장에 입으려고 쟁여놨는데 몇년째 그럴 일이 없군요. ㅎㅎㅎ ;; 미싱에 취미를 둬서 다니던 회사에서 나온 자투리 천들을 모아뒀는데, 일부는 썼고 일부는 그대로 두었었어요. 하지만 앞으로도 쓰지 않겠다 싶은건 내보내기로 했지요. 천을 정리하려고 하니 큰 아이가 와서 '와 이천은 내옷만들어주세요' 이러면서 몇가지를 빼냈네요. 완전 싹 버리고 싶었는데 아쉽다아아아. ㅎㅎ

카테고리 없음 2021.11.23

네 정체가 무엇이냐? 무가 아니였더냐?

가을이 될 즈음 무와 배추 모종을 사다 심었어요. 무는 3 뿌리 배추도 3 뿌리. 그중 배추 하나는 못쓰게 되어 뽑아버렸고 나머지 애들이 무럭무럭 자랐네요. 한참 자랄 때 농막에 못 가긴 했지만, 잘 자라는 건 가끔 보아도 알 수 있죠. 그리고 지난 주 남편 친구들이 왔다가 한분이 '어 이거 무 아닌 거 같은데, 뭐지?'이러는 거여요. 자세히 보니 무가 안 보이고 잎만 무성하더라고요. 그 주엔 손님 치르느라 정신이 없어 다음 주가 되어 다시 들여다보았어요. - 이거 뭐지? 뭔가 한참을 고민하다 네이버 사진 검색으로 찾아보니 '열무'가 나오네요. 혹시 몰라 어머님과 영상통화로 여쭤보았어요. - 헐, 열무가 맞았다!!! 열무!!!!!! 나는 무를 샀다고!!! 더군다나 이 열무들이 꽃대까지 나올 정도로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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