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네 주의 수박을 심었어요. 일반 수박, 망고(노란) 수박, 애플 수박 이렇게요. 일전에는 수박들이 너무 잘 안되어서 일반 수박을 두 주 심었고요. 작년에는 3주 중 세 덩이의 수박을 먹었어요. 작년에도 비싸서 이 정도면 선방했구나 했죠. 올해는 꽃도 많이 피고 열매도 많이 맺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가... 위치를 잘 생각해두고 심었는데, 다음 주에 오니까 어떤게 어떤 건지 홀랑 까먹었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색이 어둡게 변한 녀석이 애플 수박이겠거니 생각하고 애플수박이라고 우겨 따먹기로 했지요. 이것은 무슨 수박일까요? 정답은? 아직 덜 여문 망고수박이였네요. ㅎㅎ 남편이 '만 삼천 원짜리를 삼천 원에 먹었다'며 웃더라고요. 아직 덜 익었지만 나름 수박향도 나고 과즙도 나왔어요. 혼자 숟가락 들고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