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 426

봄봄봄 그리고 비닐 하우스

봄 같은 낮이지만, 아직도 아침이 되면 얼음이 생기는 날씨다. 이런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도 나보다 한참 작은 식물들은 열심히 자라나고 있다. 봄의 전령사라는 크로커스의 잎과 꽃봉오리가 드러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3일을 있다 왔는데, 그 3일간에도 눈으로 보아도 느껴질 만큼 자라는 게 보였다. 정화조 공사를 해야 해서 정원을 옮겨야 한다. 남편의 실수로 밀려났던 크로커스 한 뿌리가 다시 자리를 잡아줬는데도 말라죽어서 걱정이다. 정화조는 놓긴 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다. 이제 일 년 자리를 잡아가는 애들도 옮겨야 한다. 흐흑. 베로니카들도 옆에서 새 싹이 올라오고 있다. 죽어버린게 아닌가 노심초사했는데, 다행이다. 인기 많은 꽃들은 씨앗부터 키우는 방법까지 자세히도 나와 있건만, 어떤 꽃들은 어떻게 자라..

3번만에 용문사를 드디어 방문했다!!!

주차장까지 가서도 들어가지 못했던 용문사를 드디어 방문했다. 용문사는 주말농장과 가까워서 가기 용이하련만, 주말마다 농장 생활하느라 가지 못했었다. 하루는 날 잡아서 갔건만 주차장에서 낮잠이 들어버린 딸들 때문에 주차비만 내고 돌아왔어야 했다. 그리고 그 후엔 격해지는 코로나로 갈 수 없었다. 남편이 휴가를 낼 수 있어서 강릉을 다녀오며 주말농장에 들렸다. 마침 눈이 온 3월초에다가 평일이라 용문사 방문을 도전했다.! 앗.. 그런데 다른 절들에 비해 평지에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평지가 입구라, 이 후부터는 계속 올라와야 했다. 아 그리고 입장료도 별도 있다. 만 6세 이하는 무료라 애들은 무료로! 올라오면서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온뒤 포근한 날씨라 등산하기 어렵지 않았고, 풍경이 어찌..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 지은이 김호 질문은 참 어렵다. 특히 한국 조직문화에서 질문은 욕먹을 각오는 되어 있어야 한다. 욕먹을 먹거나, 일을 떠안거나. 그 둘 중 하나를 득템 하게 되는 것인 한국 사회에서 '질문'이다. 아, 그런데 내가 했던 질문이 잘못되었나 보다. 나는 특히나 질문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다. 아니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때는 바야흐로 중딩때의 일이었다. 학기가 끝 나갈 즈음, 선생님들은 수업 대신 자율학습시간을 종종 주셨다. 그때, 한 선생님께서는 시간을 갖으셨다. 어떤 질문이든지 대답해주시겠다는 호기로운 말에 아이들은 하나둘 손을 들어 질문을 했다. 나도 정말 궁금한 걸 물어보았다. - 선생님 정말 머리가 좋아지는 약이 있나요? 당시 머리가 좋아진다는 ..

식물이 준비하는 봄. 그리고 베로니카와 국화의 봄

2월을 맞이하는 식물들은 매우 분주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끙차'하고 머리를 내밀고 있지요. 나무도 그렇고 꽃들도 자기 나름의 역할을 해내고 있어요. 양평의 겨울이 무척 추운편인데, 지난 2주간은 영하 20도 정도까지 내려가다보니 무척 걱정되더라고요. 크로커스를 심어둔 입구쪽 꽃밭에는 이미 지난 겨울부터 머리를 내밀고 있는 녀석들도 있었거든요. #크로커스 판매자에게 문의를 해보니 지들이 추우면 알아서 성장을 멈추고 대기할꺼라고 하더라구요. 걱정스러운 눈으로 오며가며 눈여겨 보았는데, 날이 따뜻해지니 쑥쑥 자라는게 보이네요. 크로커스는 악마의 뿔같네요. 마치 작은 지진이 난것같은데, 튤립이나 다른 구근식물들이 올라오는 모습이더라고요. 작년에 심은 작약은 여름을 채 나지 못하고 죽어버렸어요. 그래서 두 뿌..

농막에 정화조를 놓을 것 같네요

와 양평쪽 조례가 바뀌어 허가제였던 정화조가 신고제로 바뀌었네요. 그 차이가 무엇이냐! 토목설계비나 기타 필요한 사전작업이 사라졌다는 거죠. 그렇다보느 예상 비용이 반 정도로 줄었어요. 350만원에 설치가 가능하다고 해서 곧 할듯합니다. 이제 화장실 사용이 편해지고 세면대도 생기겠네요 ㅎㅎㅎ 남편이 정화조 설치를 서두르고 있어요. 왜냐면. 작년에도 한둘달만 신고제로 했다가 바로 허가제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이것도 곧 바뀔지도 모른다고 하니 서두르는 거지요. 정화조 필요하신 분들 서두르세요~~

첫 실링왁스 놀이

큰 아이가 사고를 쳐서 나간 멘탈을 달래기 위해 미뤄뒀던 실링왁스 놀이를 했다. 요즘 스트레스는 다꾸로 해결하고 있다. 스티커를 붙이든 그림을 그리든 다이어리에 소중히 하나씩 꾸미고 나면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가 된다.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을 하기도 했지만, 한중일 비교해도 그냥 국내사이트에서 구매하는게 낫는 경우가 많다. 정말 대량으로 구매할게 아니라면 말이다. 일단 국내주만하면 배송이 빠르다! 주로 주문하는 곳은 매드스탬프라는 곳인데, 제품들 취향도 맞는데 아래 사진처럼 덤을 준다. 정말 센스 넘치는게 내가 구매하는 분류에 맞춰서 덤을 주니 정말 기분이 좋다. 다른 몇곳에 주문해도 덤이나 서비스를 주는 곳은 거의 없었다. 이러니 같은 값이라면 이런 곳에서 계속 주문을 하게되지. 초에 불을 붙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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