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 447

늑대거미 + 이번주의 정원 + 팔당 물안개 공원 방문

왜 우리 집은 꽃이 늦게 필까? 다른 집은 벌써 수레국화가 잘 피었는데 말이다. 왜일까. 비료도 잘 준 것 같은데. 아 물론 다음 주면 잘 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개화시기가 1~2주가 차이가 나니 참 궁금하다. 아이들과 산책을 나섰다. 출발할땐 분명 선선했는데 구름 사이로 해가 나오자 급 더워진다. 헥헥 징그러워서 사진은 안 찍었는데, 다른 사람 땅을 보니 단풍나무에 애벌레가 가득하다. 그래서 단풍나무 잎이 줄기만 남아 가고 있건만 아무도 관리를 안 하네. 3~4마리 살충을 하고 지나쳐 왔다. 올해 살생 참 많이 하고 있다. 딸기는 진즉 따다 애들한테 먹이고 있는데, 앵두가 잘익어가고 있다. 방울토마토와 피망도 열매가 맺기 시작했다. 복분자는 뭔 병에 걸려서 그 부분은 멀리 버리고 익어가는 애들은 몇..

장미 벌레, 실화냐? ㅜㅜㅜㅜㅜ

봉우리가 올라 온걸 알고 있기에 기대하고 왔건만, 이거 실화냐????? 검색해보니 등얼룩풍뎅이들이 노란장미에 다섯마리나 메달려 식사를 하고 있다. 장미잎을!!!!!!!!!!!!! 장미키우려면 약을 많이 쳐야한다더니, 그렇네 그래. 붉은 장미도 만만치 않았다. 애벌레 하나가 장미잎을 먹고 붉은 똥을 싸고 있더라. ㅜㅜ 이 녀석은 저멀리 옆땅으로 던져주었다. 장미들이 지난 겨울 뿌리는 잘살았지만 줄기들이 다 죽었는지, 새로나온 줄기에서만 잎이 나온다. 그래서 장미들이 다 작다. 겨울전까지 피워낼거라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속상하다. 허허 아 그리고 고작 일주일 사이에 수레국화들이 몇십센틴 커 있어서 황당했다. 비가 오고 온도가 올라오니 쑥쑥 커서 몇 송이는 꽃을 틔웠다. 아빠가 ..

비트 세이버, 못해먹겠는데? 허허

비트 세이버를 남편이 구입해서, 이틀 정도 한시간 가량 플레이했다. 그랬더니 오늘 새벽 5시에 일어났다. 몸이 아파서. 하하하하 40대라 그런가? 왤캐 힘들고 아프지? 특히나 어깨와 등이 너무 아프다. 나중에 힘이 좀 빠지면 괜찮아 진다고 하는데, 언제? 오늘도 재미로 운동겸 했는데 또 어깨가 너무 아파서 두세곡 하다가 관뒀다. 그리고 잘 수납해서 남편방에 넣어뒀다. 몸활동이 많은 곡을 선택해서 하면 확실히 땀도 나고 운동도 되는 느낌인데, 왜이렇게 고될까? ㅎㅎ 아 참고로 expert 버전으로 할정도는 된다. 두눈 부릅뜨고. ㅎㅎ 그전에도 간간히 비트세이버 영상은 봤는데, 비트세이버 산 기념으로 열심히 아래 두 곳을 봤다. 정말 잘하는데, 두분다 군필 아저씨라고 하드라 ㅎㅎㅎ 절대 이렇게는 못하겠지. ..

[인생 기록 노트] 한 권 없어요?

평생을 기록하는 [인생 기록 노트] 한 권 있나요? 사진의 양장 노트는 92년 12월 동생이 생일 선물로 사준 것이다. 내 평생 가장 비싼 노트다. 92년 당시 만원이나 했다. 종이질도 제법 좋다. 내지도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나게 활용 가능하다. 표지와 비슷한 느낌의 꽃이 난무하는 원형의 리스 모양 그림도 있다. 취향타는 스타일의 노트지만 제법 고급지다. 당시 중학생이였던 나는, 노트에 무엇을 적을지 한참 고심하곤 했다. 미래의 나에게 말하듯 그 당시의 취향(좋아하는 가수, 배우, 좋아하는 노래)들을 적어 넣었다. 노트를 아껴서 가끔 생각날 때만 적었다. 그 기간이 1-2년이 되기도 3-4년에 한 번이 되기도 한다. 멀리 가거나 바쁜 일이 있을 땐 잘 적지 않았다. 그래도 꾸준히 거의 30년..

꽃밭이 무성해지는 [양평 욕망 꽃밭]

나의 이 작은 꽃밭을 무어라 부를까 고심하다. 양평 욕망 꽃밭이라고 부르려 한다. 사실 경쟁 꽃밭인데 그건 좀 이상해서. 의미는? 살아남은 꽃만이 우리의 꽃밭에서 살리라.... 경쟁하듯 빡빡하게 크길 바래서 말이다. ㅎㅎㅎ 예쁜 양귀비들이 또 꽃들을 내놨다. 아하하하 앞으로도 더 나올 예정이라 참 좋다. 서울에서 키우는 것과 정말 다르다. 무엇이 문제일까? 비료인가? 햇볕인가? 공기인가? 아니면 방목해서 그런가? 서울에서는 딱 보이는 꽃만 피다 죽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여기는 끊임없이 지고 피고를 반복한다. 아직 봄인데 여름 가을로 넘어가면 얼마나 다채로울지 매 순간 볼 때마다 두근거린다. 이 꽃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일부러 그러데이션을 의도해서 심었는데 이리 잘 피고 예쁠 수가. 해가 떨어질..

늦봄의 용문사 가는 길

더워지면 산 오르기 매우 힘들 것 같아서 토요일 아침을 먹고 용문사로 출발했다. 다행히 주차장 자리도 넉넉하다. 주차비와 용문사 공원 입장료까지 둘이 만원 나오는 것 같다. 만 7세 이하는 무료라 다행히 두 아이는 그냥 들어갔다. 지난겨울에 왔을 때 하고 정말 다른 풍경이다. https://uchonsuyeon.com/824 3번만에 용문사를 드디어 방문했다!!! 주차장까지 가서도 들어가지 못했던 용문사를 드디어 방문했다. 용문사는 주말농장과 가까워서 가기 용이하련만, 주말마다 농장 생활하느라 가지 못했었다. 하루는 날 잡아서 갔건만 주차장에 uchonsuyeon.com 올라가는 입구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나무가 심상치 않다. 마치 2D그림을 보는 것 같은데 실제 나무가 맞다. 엄청 평면적인 나무색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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