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 426

멘탈이 탈탈탈

1월은 열심히 살았기에, 2월 초는 좀 놀았다. 두번째 주가 되면서부터는 다시 그 루틴대로 하려했지. 오늘도 호기롭게 의자에 앉아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둘째가 다가와 '엄마, 가자 가자'라면서 나를 끌어당겼지만, 나는 공부를 해야한다며 거부했다. 솔솔 먹향이 올라왔는데, 어디서 오는거지. 신기하네 하면서 무시했다. 그 무시는 큰 후회로 돌아온다. 둘째 손에 이끌려 겨우 거실로 나오니, 거실 테이블 밑에 큰 아이가 쪼그려 앉아 있지. 쎄한 기분이들었다. 먹향. 먹향이 나는 이유는 먹물이 먹물통밖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먹물과 함께 있는 것들은 비싼 화선지와 비싼 붓이다. 바닥에 펼쳐져 있는 붓마리안에 붓들이 보이고, 먹물이 쏟아져있는 그릇안에 붓이 두개가 들어가 있다. 이 붓들은 그냥 붓이 아니다..

양평, 눈이 지나간 자리, 장작 그리고 비닐 하우스

따뜻했던 날씨 덕분에 다시 양평에 가겠다는 마음을 먹고 토요일 이른 시간 양평으로 출발했다. 제법 서울의 날씨가 따뜻해진 탓에, 눈이 왔음에도 어느새 흔적 찾기가 어려웠는데, 양평에 들어서자마자 눈이 보인다. 얼어붙었던 강 위로 눈이 바람에 쓸려지나 간 자리가 보였다. 세미원, 두물머리부터 이런 모습이 알래스카 같아 신기했다. 도착 예정시간이 12시였는데, 조금 늦게가고 싶었지만 주식 팔아 산 장작 때문에 서둘러 갔다. 주식판 돈이 주식에서가 아니라 현실에서 활활 타오르게 되었다. 커피를 내려주면 장작 정리하는 걸 돕겠다고 했건만 남편이 거절했다. 나는 믹스커피 2봉을 탄 커피잔을 쥐어주고 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를 쉬게 해주지 않는다. 땅이 얼어 배수가 되지 않은 탓에 눈이 녹아 바닥을 ..

작은 집을 짓는다면, 여길 한 번 꼭 보세요. Tiny House information

www.youtube.com/channel/UCoNTMWgGuXtGPLv9UeJZwBw Living Big In A Tiny House My name is Bryce, and I'm passionate about small space design. Join me on my travels as I journey to find the very best tiny homes, alternative dwellings and stories of downsized, eco-friendly living. I'm not just watching from the side-lines though! I als www.youtube.com 뉴질랜드 사람 Bryce가 소개하는 작은 집들이에요. 하루에 한두번은 들어가서 이집 저집..

넷플릭스 굿쯔가 왔어요

오 #넷플릭스굿쯔 가 도착했어요 #브런치 #넷플릭스 작가로 선정되어 #아이패드미니 는 받는 걸 알았는데, 뜻밖에 굿쯔도 왔더라고요. 완전 놀랐네요 ㅎㅎㅎ 몰스킨을 살까말까했는데 뙇 나타나서 깜놀 ㅎㅎㅎ #감사합니다

강풍에 다 날라가네

와.... 지난 주, 그러니까 오늘로부터 2~3일 전에 있던 일이에요. 저희 땅에는 CCTV가 3개 달려있거든요. 종종 남편이 확인하는데, 보니까 밭안의 물품들이 다 뒤집어 있는거예요. 트램블린서부터 ...... 왜 저 천막 프레임이 날라갔나.. 의아해 하던 남편이 농막에 정리하러 가서 CCTV를 확인하고 보내줬어요. 트램블린에 맞아 넘어간거있지요. 작년 장마에 무너져내렸던 천막프레임을 이제 영영 못쓰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허허......... 밤도 아니고 한낮에 무섭군요 ㅎㅎ

1월 한달의 기록

하루는 아침이 힘들수록 좋다. 한 달은 첫날이 힘들수록 좋다. 한 해는 첫 달이 힘들수록 좋다. 새해를 맞이하여 첫달은 좀 빡빡하게 보내보기로 했다. 기본 다이어리 외에, 목표 노트 그리고 공부 노트가 따로 있다. 그리고 루티너리라는 앱을 사용해서 공부와 소소한 습관을 따라 한다. 이렇게 아침 습관과 일머리(공부) 습관을 하고나면 2시간 반~3시간가량 소요된다. 아침 습관에 정리 10분이 들어 있어서 딱 그만큼만 청소하는데, 나쁘지 않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 점심시간이 되고, 아이들 밥을 챙겨 먹은 후 본격적인 오후 일을 시작한다. 일이라고 하기에 일을 준비하는 일이지만, 이런저런 것들을 하고 나면 또다시 저녁시간이 된다. 판타지 로맨스 소설만 읽어도 하루는 금방 가버린다. 하지만 작은 거라도 기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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