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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도 전시회~ (~2023. 8. 14일까지)

장생도 전시회를 다녀왔어요. 날 좋은 날 가면 좋지만 이리 더우니 장점이 하나 있었네요. 인사동에 사람이 많지 않다는 거! 아 물론 한낮 이야기랍니다. 저녁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장소는 동덕여대전시관이고요. 장생도라는 주제로 여러 작가님들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그림과 조선시대그림 그리고 현대적 해석, 작가분들 각자의 해석들이 담긴 다양한 느낌의 그림들이 있어요. 큰 아이와만 데이트 삼아 다녀갔어요. 웹상으로만 보던 민화 작품도 있어서 반가웠어요. 저는 이런 느낌의 그림도 참 좋습니다. 제가 그리기 어려운 스타일이에요. 오랜 컴퓨터 그래픽디자인 생활로 이내 단정하고 반듯하게 그리는 게 습관이 되어서 인지 민화를 그리다가 바림을 할 때도 잘 안되면 너무 신경 쓰여요. 벗어나려고 하는 중인데 어렵네요..

기초공사 얼추 마감 + 집이 지어지고 있어요.

남편이 고생이 많았어요. 이리 더운 날씨에도 지켜보고 이것저것 잡일하느라요. ㅎㅎ 양생 작업 중에는 비가 좀 오는 게 좋다던데, 해가 쨍쨍해서 걱정하드라고요. 부디 잘 마무리가 되길! ㅎㅎ 그리고 이렇게 놓고 보니 서쪽으로 생각보다 공간이 나오더라고요. 텃밭 자리가 없어질까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 남편의 요청으로 자갈을 까고 그 위에 기초공사를 했다더라고요. 이동식 주택이 오면 앞에 데크자리도 자갈 위에 시멘트를 올리 예정이라고 합니다. 뭐, 남편이 알아서 잘하고 있어요. 저는 그 냥 위치만 대강 잡고 끝. ㅎㅎ 그날 이동식 주택이 만들어지고 있는 곳에도 다녀오면서 사진과 영상을 같이 찍어왔더라고요. 아직 내부 벽지는 하지 안아서 저 색은 아니고요. 나름 구성과 구조가 마음에 드네요. 이동식 주택이라 ..

기초공사 중입니다

땅을 몇 번 뒤집는지… 허허 한 번에 다했으면 좋았겠지만, 시간을 두고 하나하나 하자니 적응할만하면 저리 되네요. 지은 집 받아 올리고 나면 더 이상 없을까요. ㅎㅎ 꼼꼼한 남편이 연차까지 내고 가 있어요. 저희 옆옆땅이 축대에 기초에 소형주택까지 짓고 있어요. 그런데 쥔장이 안 오니 아주 엉망이더라고 여. 한 번은 축대가 무너졌잖아요. ㄷㄷ 원래도 공사하면 연차 내고 갔는데, 지금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나 봅니다. 허허 더운 날 다들 고생이네요.

벌에 쏘이고오오오오

잡초를 열심히 뽑는데 갑자기 뭔가 콕 쏘더라고요. 보이지 않는데도 벌인 걸 알았어요. 두 번째 쏘인 것이니까요. 흐흐 화분 위에 모종 포트를 놓았고, 화분에 잡초가 많아 포트를 옮겼는데요. 거기에 작은 벌집이 있던 모양이에요. 허허허 허… 지붕밑도 아니고 바람 불면 날아갈 곳에 집을 왜 지었누… 다행히 조금 붓고 말았어요. 남편은 에프킬라 들고 가서는 잠자리채로 모두 가두고 복수를 했지요. 참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삼일이 지나도 부은 상태이고 너무 가려워요. 자려다가도 벅벅 긁고 있어요.애들 미숫가루 타주려도 숟가락에 힘주로 휘젓다 보면, 정말 너무 가렵네요. 남편말에는 제 몸이 열심히 독과 싸우는 거라고요. 헐. 힘내야 할 것 같은 기분. 지지말자~! ㅎㅎ

장마는 농사에 쥐약

#다음주에먹긴개뿔 ’다음 주에 먹어야지‘하고 남겨둔 천도복숭아는 벌들이 잘 쳐묵고 있다. 허허허 어제보다 더 먹은 게, 참 야무지게도 먹었네. 이것들 껍질은 또 안먹었어…. 토마토들도 비를 너무 맞아서 터지고… 수박도 잎이 병듬. 급히 설익은 수박을 따 먹고 있다. 농약없던 조선시대엔 어찌 키워먹은 걸까싶네.

일주일만의 집, 잘지어지고 있구나

뼈대만 봤을 때는 작더니 이리 공간이 생기니 넓고 좋아요. 13평이지만 원하는 공간으로 잘나왔네요. 이동식이라 방을 3m이상 할 수 없어서 좀 작은 게 아쉽지만요. 어느 정도 나오니 마음이 울렁거려요. 우리 집이구나 싶고요. 완전 주거는 몇년 후나 될테지만요. 집짓기를 해보는 흔치 않는 과정도 겪어보고 스스로 기특합니다. ㅎㅎㅎ 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곳과 진행하니 빠르고 안심이 되네요. 꼼꼼한 남편이 알아서 잘하고요.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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