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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도자기 축제 (쎄쎄쎄2023)를 다녀왔어요~

주말농장은 참 좋지만, 여기에만 있기에는 애들에게 심심함도 주는 것 같아서 늘 고민이에요. 그러다 인스타 피드에서 이천도자기 축제가 있길래 다녀왔어요. 양평에서는 1시간 남짓이라 멀지 않았고요. 도자기 마을은 처음이라 무척 기대되었지요.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마을이 좀 휑하더라고요. 잘 정돈된 건물들과 도로가 아름답지만 거리가 너무 허전해서 축제가 맞나 의심했어요. 마침 점심시간인데 부근에는 밥집도 없더라고요. 편의점이 있길래 거기에서 대강 끼니를 해결하기로 했지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물어보니 '무슨 축제예요?'라고 되려 묻더라고요. ^^);;; 다행히 건너편에 안내소가 있길래 식사후 가서 물어보았더니 공원광장 같은 곳으로 가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아.. 사람들이 다 여기 모여있었군요. ..

배달된 집이 거의 완성!

썬룸형태의 앞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집을 크게 할 수 없어서 이런 공간을 늘리기로 했어요. 농막에 좀 지내다 보니까 굳이 집은 안 커도 되는데, 야외에서 춥거나 덥지 않게 활동할 곳이 꼭 필요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공간이 있으면 집안으로 흙먼지가 덜 들어와요. 농막 앞에 평상하나 있고 없고 가 엄청난 차이가 있었어요. 하루 5번 쓴다->하루 3번 쓴다 이 정도요. 아. 물론 첨에만 그렇게 열심히 흙을 쓸어냈고 나중에 그냥 흙과 지냈어요. 지내보면 손가락 끝에 낀 흙이 더러지 않는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죠. 서울엔 대중교통 손잡이만 봐도 세균이 많잖아요. 더운 날씨에 다들 너무 고생이 많으시더라고요. 여기 해주신 사장님이 자기네는 위쪽을 유리로 해봤는데 한여름에는 60도까지 올라간다면서, 이렇게 하길 잘..

내 영혼의 수프 = 아아

오늘 아침도 목이 쉬어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학교에 보냈어요. 큰 아이들의 특징이래요. 엄마손이 다 닿지 않으면 순서를 잘 모른다나요. 저도 첫째라 어느 정도 공감은 가요. 그래서 항상 순서를 생각하려고 노력하거든요. 엄마가 지시하지 않으면 멍 때리다가 지각을 한답니다. 허허허 허허허 허 둘째는 4살이 될 때까지 과묵하더니 지금은 1초도 안 쉬고 이야기를 한답니다. 잠깐 소파에 앉았다 어린이집 보내려고 했다가 급히 옷 갈아입고 어린이집에 보내버렸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아를 한잔 사 오며 이렇게 꿀맛이 없네요. 집에 오면 집안일이 또 한가득이지만 짬짬이 소파에 앉아 쉬고 있어요. 이것이 평화와 행복이로다~~~ https://brunch.co.kr/@uchonsuyeon/1068 내 영혼의 ..

집이 자라나고 있어요.

집이 배달 온 후로 꾸준히 자라나고 있어요. 지붕이 생기고 물받이가 생기고 등등등. 이동식 주택이다 보니 하단보다 조금 띄워져 있기에 집안구경은 좀 어렵습니다. 그래도 농막이 아닌지라 뜨거운 태양 피하기엔 괜찮더라고요. 저는 지붕 공사하는 분들의 노고를 느끼며 얼음 커피를 날랐습니다. 3kg짜리 얼음이 성인 남자 세명에게 다 들어갔어요. 그중 한 명은 남편. 우리는 종종 cctv를 보며 공사하는 걸 보았는데요. 10분 일하고 30분 쉬는 것 같다고 투덜대는 남편이, 일을 좀 해보고 반성했어요. ㅎㅎ 오늘보다 더 뜨겁고 더운 날 지붕 등등 공사하시느라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그리고 지금 농막 앞에 천막이 쳐져있는데, 집이 들어오는 날에는 저희가 없을 때였기에 천막을 치지 않은 상태였거든요. 뙤약볕에서 얼마나..

집이 배달왔다.

주말에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집이 일찍 출발하여 어제 도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완성은 우리 땅에서 하는 모양이에요. 두 개로 나뉘어서 이렇게 왔네요. cctv로 남편이 실시간 감시 중입니다. ㅋㅋ 원래 연차 내고 보려던 게 일정이 당겨지면서 이렇게 감시하고 있네요. ㅎㅎㅎ 오. 앞판은 좀 부서졌어! 오늘보니까 수리하고 있더라고요. 다른 멀리 가는 집들은 스타코도 다 발라오던데 우리 집은 작업장 하고 멀지 않아서 여기서 마무리하나 봐요. 아무래도 이음새나 그런 부분이 잘라져서 가야 하는 데 현장서 마무리하면 거기에 맞게 잘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옵션가에는 붙박이장이나 신발장 그리고 싱크대(기본 제공 외) 비용이 별도 인데, 남편은 그걸 제가 낸다고 굳게 믿고 있었나 봐요. 저는 인테리어 비용에 들어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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