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y life/이런저런

하아 내가 멜론 알러지라니

uchonsuyeon 2021. 5. 24. 23:41

메로나는 좋아하는 편이지만 멜론은 좋아하지 않았다. 이상하게 먹고 나면 목이 큼큼한 느낌이 강해서 그렇다. 수박도 괜찮고 참외도 괜찮은데 멜론은 그랬다. 멜론 자체가 비싸기도 하고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먹지도 않았다. 그 뒷맛의 큼큼함을 이길 만큼 좋아하지 않았다.

최근에 남편이 가야백자멜론을 한 박스 구매했다. 자기 용돈으로! 

기존 멜론과는 다르게 이렇게 생겼다. 그리고 맛도 참외에 가까운 향이 난다. 달콤한 편이다. 그래도 멜론은 멜론! 5통을 차례로 먹다가 마지막 걸 잔뜩 먹고 나서야 깨달았다.

- 아, 나 멜론 알레르기 인가 봐?

멜론알레르기에 대해 검색하니, 진짜 있다. 아아아 그간 모르고 있었다. 복숭아털 알러지는 미세하게 있어 알고 있었지만 멜론 알러지는 주변에서도 들어본적이 없어 몰랐다. 그재서야 깜짝놀라 남편에게 알러지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그 5통을 다 먹고. ㅎㅎ 

목이 살짝 붓고 큼큼한 느낌이 난다. 좀 불편하면서 칼칼한 느낌? 먼지를 잔뜩 들이마신 느낌이다. 이게 알레르기 일거라 생각지 못했지. 아, 물론 아직 병원에 가보진 않았다. 날잡아서 알러지 검사하러 가야겠다. 어떤 판짤에서 평생 오이를 톡 쏘는 맛에 먹었다는 얘기를 듣고 재밌어했건만 내가 그랬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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