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에어컨을 놓을 만큼 덥지는 않지만, 열대야 한 번만 맞으면 미쳐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9평형 벽걸이 에어컨'을 들여놓기로 했다. 당근 마켓을 뒤져서 사려고 했지만, 설치비 폭탄 맞을 수도 있고 가져다가 놓는 것도 일인지라 남편이 새 걸로 구입 후 나에게 통보했다. 남편하고 주말부부인데, 남편에게 현지 지원비조로 조금 나오는 고로 그걸 아껴서 자비로 하겠다니 감사하지 뭐. 홍홍 남편이 고심끝에 컨버터블 에어컨을 구입했는데, 예상 설치비가 8만 원이었건만, 경기 외곽지역에다가 컨테이너라고 추가금을 요구했다. 컨테이너가 두꺼운 게 아니어서 그 비용에 대해서는 남편이 컴플레인 걸어서 뺐지만, 구입하는 페이지에서 보니까 경기 외곽지역에 대해 추가금 2만 원이 적혀있어서 어쩔 수 없이 총 10만 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