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이란 책을 읽은 지가 벌써 몇 년입니다. 그 책 덕분에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알게 되었고, 최고의 정리법은 비움이란 걸 알게 되었죠. 맥시멀 리스트였기에 극단적 미니멀 라이프가 되기도 어렵고, 빈 공간에 대한 공포감이 있는 편이라 그렇게 되긴 어려워요. 하지만 청소 정리가 서툰 저에게 가장 훌륭한 정리법이 비우는 거라는 점은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이슈입니다. 그건 물건과 함께 생각도 같은 맥락으로 적용되기 때문이죠. 여러 가지 일을 잘 수행하는 분에게 일주일에 몇 개나 일을 수행하시는지에 대해 여쭤본 적이 있어요. 대답은? 하루 혹은 일주일에 한두개의 중요 사안만 처리한다는 것이죠. 물건과 같이 우리의 생각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처리하고 가지고 있기 힘들어요. 그리고 미니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