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은 넘게 혼자 설계해보고 어떻게 집을 지을지 고민을 했어요. 그리고 남편과 의견을 조율해서 대략적인 구조를 잡고 건축사에서 설계사분을 연결해주셔서 시안을 두어 번 받아보고 계약을 했네요. ㅎㅎ 토목공사도 해야해서 그분도 남편이 먼저 만나왔고요. 금액이 적어 별도 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어요. 문화재 매장 지역이라 우선 가설계안을 가지고 토목공사 허가신청을 내기로 했답니다. 집 짓는 과정이 여러 개가 있고, 양평은 규제가 조금 더 빡빡한 편이라 다소 걱정이에요. 재미난 것은 이것이 담당공무원의 재량에 따라 조금 더 타이트해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ㅎㅎ 우리는 이미 농막이 있기때문에, 집을 짓기 위해서는 기존 농막을 철거했다가 창고로 다시 넣어야 한다더군요. 일단 신청 허가서를 내고 과정은 지켜보자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