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drawing 476

자작에 도화도 [초충도]

포도도를 말아먹고~ 조금은 의기소침했지만, 다행히 밑그림이 잘 그려졌어요. 좋은 출발인가? 원래는 도화가 아니고 다른 꽃일 건데 도화로 그리자고 선생님께서 하셨어요. 그래서 꽃 끝 라인을 다르게 그렸어야 하는데, 제가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해서 원본 그대로 작업을 했네요. 단정한 맛은 없지만 나름 화려한 느낌은 드는 것 같아요. 민화를 그려갈수록 느끼는 건 정말 실력이 있는 거 아니면 그 전까지는 운에 따라 작품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 캡을 없애기 위해서는 실력을 쌓긴 해야겠지만요. ㅎㅎ 그날의 날씨와 나의 컨디션 그리고 취향과 맞는 그림에 따라 결과가 다른 가봐요. 색도 잘 먹고 발림도 잘되더라고요. 포도도와는 다르게 말이죠. ㅎㅎ 아니면 포도도를 통해서 자작과 나름 친해진 걸 수도 있고요. 오늘 최..

수채 과슈 테스트~! 오잉

요즘 과슈가 자꾸 눈에 들어와서 구입할까 말까 고민을 한 달 가까이했네요. 허허허 허 다행히 젤리 수채 과슈가 가격이 저렴해요. 유튜브에서 추천 검색을 보다가 아트릭스로 총 3세트를 구매했어요. 그래도 4만 원이 안 넘어갑니다. 대박. 좋은 가격. 바로 테스트 해봐야겠쥬? 오오 이거 정말 새롭네요. 포스터컬러로 채색하는 것 같은데 금세 마르고요. 수채화 느낌도 잘 나네요. 다만 젤리 과슈라 덜어 써야 하고 색상이 18색을 사서 그런가 부족한 느낌? 하지만 반대로 조색하는 재미가 있고요. 저 같은 종이에 컬러 붓펜으로 채색하는데 그것보다도 뒷비침이 없어요. 묽기에 따라서 올려 그리는데 겹겹이 비치는 느낌도 조절되고요. 그러니 이제, 그림만 열심히 그리면 되겠네~ ㅎㅎ

심사정 초충도 부채로 그리기

이번에 새로 들어가는 수업에서 받은 심사정 초충도가 있어서 부채에 그렸어요. 부채에 먹지로 안 그려지길래 그냥 연필 스케치를 한 후에 선을 땄네요. 이 그림으로 먼저 선을 두번 쳐놨기에, 다행히 스케치하긴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포수가 잘되지 않아서 선을 넣는 것부터가 잘 안되더라고요. 울퉁불퉁해서 그렇기도 하고요. 에라이 모르겠다 그러고 막그렸더니 뒤로 갈수록 날림이였지요. 이대로 관둘까하다 그냥 순수하게 부채로나 쓰자해서 채색까지 했네요. 역시나 포수가 잘되지 않은 부분은 물감이 번져버리고 바인더가 뭉친 곳은 채색이 들어가질 않네요. ㅎㅎㅎ 일단 부채부터가 저렴이라 부채살이 고르지가 않아서 연습용이라 하더라도 조금 실망감이 올라왔어요. 2차 고비... 또르르 수업에서 아직 바림부분은 들어가지 않아서 ..

[민화공모전 전시회 + 부채전]을 다녀왔어요.

전국민화공모전 전시회 (한국미술관) 제가 꼭 그려보고 싶은 그림리스트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백선도'에요. 왜 그리고 싶냐고 묻는다면 그냥 끌리네요. ㅎㅎ 이번 민화공모전 당선작 전시회에 백선도가 나오길래 (인스타그램 팔로잉하는 작가님들 사진 보고 정보를 얻었어요) 무리를 해서라도 가기로 결심했답니다. 불끈! 그래서 오늘 오전에 다녀왔어요. 막날에 가도 좋은데, 대부분 전시회가 막날엔 철수를 하느라 제대로 보기 어렵더라고요. 지난 번에 보고 싶던 전시회를 못봐 피눈물을 흘린 기억이.. 백선도가 최우수를 받고 바로 옆에 대상도 있다보니 사람들이 좀 몰려서 자세히는 보지 못했어요. 아니, 아직 제대로 볼 식견이 되지 않는다고 할까나요. ㅎㅎ 그리고 제가 좋아서 팔뤄잉하는 이정은(숲속민화) 작가님 그림도..

포도도 - 자작 나무와의 전쟁

민화하는 사람 중에 마음에 안드는 사람에게 자작그리기 추천해주기~! ㅎㅎㅎ 하아 정말 힘들었어요. 거의 다 그려서야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는 요령을 깨달았으니 말이죠. 잘 그리려면, 채색붓, 바림붓, 마른붓, 조금 젖은 붓 이렇게 놓고 살살 달래며 채색해야합니다. 히히히히히 이 작업끝나고 자작위에 도화그리고 있는데, 요 그림이 면이 작아서 그런가 꽃이 있어서 그런가 더 낫더라고요. 고것도 완성하면 업로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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